만치니, ''인터 밀란 같은 압박감 없다''
입력 : 2012.0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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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얼음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의연함을 과시했다. 최소한 인터 밀란(이하 인테르)에서보다는 덜하다는 것이다.

맨시티는 한국 시간 1일 새벽 열린 에버턴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해 같은 날 스토크 시티를 2-0으로 격파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 승점 동률을 허용했다. 승점은 같지만 골 득실차(맨시티 +41, 맨유 +35)에서 앞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

누구나 압박감을 느낄 만한 상황이지만 만치니 감독은 "인테르와 같은 곳은 없다"며 맨시티에서는 부담감이 없다고 주장했다. 영국 스포츠 TV채널 '스카이 스포츠'의 프리미어리그 기자회견 보도에 따르면 만치니 감독은 "인테르에서는 엄청난 압박감 하에 놓이게 된다"라며 "인테르(를 지휘한) 이후에는 어떠한 팀이든 이끌 수 있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만치니 감독은 "인테르는 맨유처럼 거대한 역사를 지닌 클럽"이라며 "그곳에서 감독을 할 때는 매일, 매 순간 압박감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그는 "인테르 후에는 압박감이 없다. 인테르는 최고의 팀이며 매일, 모든 경기에서 모든 것을 잘 해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진정한 압박감'이란 무엇일까. 만치니 감독은 "모든 기자들과 신문은 감독이 매 경기 실수를 한다고 말한다"라며 "그 점이 여기와 아주 다르다"라고 설명했다. "그런 이유 때문에 그 이후에는 압박감을 가지지 않는다"라는 것이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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