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24R] '지동원 결장' 선덜랜드, 스토크 시티 꺾고 3연승
입력 : 2012.0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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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지동원이 결장한 가운데 선덜랜드가 스토크 시티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 달렸다.

선덜랜드는 5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경기에서 스토크 시티를 1-0으로 꺾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스토크 시티전 더블(동일 시즌 홈 앤드 어웨이 경기 모두 승리)을 이뤘다.

선덜랜드는 이날 승리로 승점 33점을 얻어 리그 8위 자리를 지켰다. 7위 리버풀(38점)과 승점 차는 5점이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을 챙겼다. 마틴 오닐 감독 부임 이후 상승세가 완연하다. 25라운드 일정에는 아스널을 상대한다.

오닐 감독이 이끄는 선덜랜드는 스테판 세세뇽과 크레이그 가드너를 투톱으로 내세운 가운데 지동원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중원은 잭 콜백, 데이비드 메일러, 제임스 매클레인, 세바스티안 라르손이 나섰다. 홈팀 스토크 시티는 카메론 제롬, 피터 크라우치, 저메인 페넌트 등을 앞세웠다.

경기는 거센 눈발이 흩날리는 가운데 펼쳐졌다. 양 팀 모두 볼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중원에서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하지만 득점 기회를 좀처럼 만들기 어려웠다. 원정팀 선덜랜드의 공격이 상대적으로 날카로웠다. 전반 30분 세세뇽이 페널티 에어리어 바깥에서 예리한 땅볼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전반 종료 직전 스토크 수비수 로베르트 후트가 메일러를 향한 거친 태클로 퇴장 당했다. 스토크 시티는 전반 40분 공격수 제롬을 빼고 리카르도 풀러를 투입한 것에 이어 페넌트를 빼고 수비수 조너선 우드게이트를 투입하며 전반전에만 2명의 선수를 교체했다. 선덜랜드는 수적 우위를 얻고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매클레인의 크로스 패스를 세세뇽이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아쉽게 크로스바를 넘겼다. 후반 15분 선덜랜드 공격이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매클레인이 페널티 에어리어 좌측 부근을 파고든 뒤 두 명의 스토크 수비수 사이를 뚫고 골키퍼 토마스 쇠렌센과 일대일 상황을 맞아 날카로운 오른발 마무리 슈팅으로 득점했다.

스토크 시티는 후반 36분 풀러가 문전으로 침투해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며 역공에 나섰지만 시몽 미뇰레 골키퍼가 안정적으로 잡아냈다. 스토크 시티는 후반 41분 윌킨슨을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 카드를 썼다. 선덜랜드는 엘모하마다를 투입해 첫 교체를 시도했다. 지동원이 투입 기회를 얻지 못한 가운데 경기는 선덜랜드의 1-0 승리로 끝났다.

▲ 2011/201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2012년 2월 4일-브리타니아 스타디움)
스토크 시티 0
선덜랜드 1 (맥클레인 60')
*경고: 오셰이(이상 선덜랜드)
*퇴장: 후트(44' 스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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