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베일 관찰 위해 스카우트 7회 파견
입력 : 2012.0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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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바르셀로나(스페인)] '세계 최강' 바르셀로나가 개러스 베일(23, 토트넘)로 전력보강을 노린다.

토트넘 홋스퍼의 '미친 왼발' 베일의 주가가 날로 상승 중이다. 지난해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AC밀란 등 빅클럽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그는 "토트넘에서 행복하다"며 이적설을 일축한 바 있다. 하지만 젊은 재능을 차지하려는 빅클럽의 야망은 꺼질 줄 모른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는 3일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가 베일을 관찰하기 위해 일곱 차례나 스카우트를 파견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부터 영국 언론을 통해 바르셀로나의 관심이 공개된 적은 있지만 대부분 소문에 그쳤다. 그러나 '데일리 미러'의 보도로 베일을 향한 바르셀로나의 물밑 작업이 공개되고 말았다.

지난달 13일 바르셀로나 왼쪽 수비수 막스웰(31)의 파리 생제르망 이적도 베일 영입설에 힘을 싣는다. 현재 바르셀로나의 전문 왼쪽 수비자원은 에리크 아비달(33)과 아드리아누(28) 뿐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주젭 펩 과르디올라 감독(41)은 아드리아누를 미드필더 또는 공격수로 더 많이 출전시키고 있다. 아비달 역시 중앙 수비수 역할을 겸하고 있다. 제3의 옵션으로 막스웰을 활용했지만 이제 그는 떠나고 없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의 베일 영입이 현실적으론 어려울 것이라는 게 현지 언론의 추측이다. 지난해 세스크 파브레가스(25)와 알렉시스 산체스(24) 영입에 거금을 쏟은 바르셀로나가 치솟는 베일의 몸값을 쉽게 감당할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 토트넘 생활에 만족하는 베일이 과연 팀을 떠날지도 미지수다.

외신팀 정재호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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