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포항] 류청 기자=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둔 울산 현대 김호곤 감독이 공격을 이끈 이근호와 김신욱에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울산은 3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진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황선홍 감독은 경기 시작 전 “이근호와 김신욱 조합을 막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는데, 김신욱은 이에 화답하듯 전반 44분에 결승골을 터뜨려 포항을 울렸다.

김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한 인터뷰에서 “착실하게 동계 훈련을 한 결과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공격진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이근호와 김신욱에 “환상적인 조합”이라는 이름표를 붙여줬다. 김 감독은 “앞으로 한국 축구계에서 두 스트라이커의 활약이 두드러질 것 같다”라고 다시 한 번 제자들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경기에 출전한 다른 선수들에게도 박수를 보냈다. 그는 “김승용도 좋았다. 오랜만에 경기를 했지만 측면에서 경기를 잘 풀었다”라고 말한 뒤 “이에나가도 만족스럽다. 빨리 적응하는 것 같다. 출전 시간 늘리면서 활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한편 김 감독은 포항의 통산 400승을 두 차례나 무산 시킨 것에 대해서는 웃음으로 답했다. 그는 “앞으로 충분한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