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포항] 류청 기자= 울산 현대의 새로운 철퇴 이근호(27)와 김신욱(24)이 K리그 사상 최강의 빅&스몰 조합이 될 수 있을까?
3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개막전이 벌어진 포항 스틸야드에는 비바람이 몰아쳤지만 열기로가득했다.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은 경기가 시작하기 전부터 불꽃을 튀겼다. 이날 황선홍 감독과 김호곤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묘한 신경전을 벌였는데, 주제는 거의 비슷했다. 바로 이근호와 김신욱이었다.
김 감독이 먼저 “수비와 미드필드 쪽에는 지난 시즌과 거의 같지만, 공격에는 이근호와 김승용이 가세했다. 이근호와 김신욱의 조합에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기세를 올렸다. 황 감독도 다르지 않았다. 그는 걱정을 앞세웠다. “김신욱과 이근호가 너무 좋은 기량을 보이고 있어 걱정이다. 어떻게 막아야 하는지 선수들에게 이야기했었다.”
'다윗'과 '골리앗'의 조합은 빈 수레는 아니었다. 김신욱은 묵직한 플레이를 펼치면서 수비를 괴롭혔고, 이근호는 좌우를 폭넓게 넘나들면서 공간을 만들었다. 포항은 미드필드 플레이를 앞세워 울산을 몰아붙이기도 했지만, 두 선수에 조합에 고전했다. 결국 김신욱은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을 터뜨렸고, 이것은 바로 결승골이 됐다.
김신욱의 결승골은 이근호가 만들어주지는 않았지만, 이근호와 연관이 없는 것도 아니다. 이근호는 경기 시작 전 김신욱에게 “네가 골을 터뜨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근호가 사이드로 빠지면서 만들어준 공간에서 김신욱이 기회를 잡을 확률이 더 높기 때문이었다. 김신욱은 골을 제외하고도 중앙에서 두 번의 기회를 더 잡았고, 이근호도 분산된 수비를 뚫고 완벽한 기회를 잡았다.
경기에서 승리한 김 감독은 두 선수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김 감독은 “김신욱과 이근호의 조합은 환상적이다”라면서 “두 스트라이커가 한국 축구계에서도 맹활약 할 것”이라고 했다.
김신욱과 이근호도 서로를 칭찬했다. 이근호는 “워낙 가지고 있는 장점이 달라서 수비수들이 애를 먹을 것이다”라며 “오늘 골을 넣지 못해서 (김)신욱이와 수비 선수들에게 미안했다. 그래도 신욱이가 골을 터뜨려서 마음이 조금 편안해졌다”라고 했다. 김신욱도 “(이)근호형은 인정해야 한다. 나보다 골을 잘 넣는다”라고 화답했다.
결과적으로 울산을 상대하는 팀들은 이근호와 김신욱을 방어하는 데 골머리를 썩게 될 것이 분명해졌다. 하지만 두 선수는 아직 만족하지 모하고 있다. 김신욱은 “점점 더 호흡이 좋아질 것”이라며 웃었다.
3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개막전이 벌어진 포항 스틸야드에는 비바람이 몰아쳤지만 열기로가득했다.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은 경기가 시작하기 전부터 불꽃을 튀겼다. 이날 황선홍 감독과 김호곤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묘한 신경전을 벌였는데, 주제는 거의 비슷했다. 바로 이근호와 김신욱이었다.
김 감독이 먼저 “수비와 미드필드 쪽에는 지난 시즌과 거의 같지만, 공격에는 이근호와 김승용이 가세했다. 이근호와 김신욱의 조합에 기대를 걸고 있다”라고 기세를 올렸다. 황 감독도 다르지 않았다. 그는 걱정을 앞세웠다. “김신욱과 이근호가 너무 좋은 기량을 보이고 있어 걱정이다. 어떻게 막아야 하는지 선수들에게 이야기했었다.”
'다윗'과 '골리앗'의 조합은 빈 수레는 아니었다. 김신욱은 묵직한 플레이를 펼치면서 수비를 괴롭혔고, 이근호는 좌우를 폭넓게 넘나들면서 공간을 만들었다. 포항은 미드필드 플레이를 앞세워 울산을 몰아붙이기도 했지만, 두 선수에 조합에 고전했다. 결국 김신욱은 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을 터뜨렸고, 이것은 바로 결승골이 됐다.
김신욱의 결승골은 이근호가 만들어주지는 않았지만, 이근호와 연관이 없는 것도 아니다. 이근호는 경기 시작 전 김신욱에게 “네가 골을 터뜨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근호가 사이드로 빠지면서 만들어준 공간에서 김신욱이 기회를 잡을 확률이 더 높기 때문이었다. 김신욱은 골을 제외하고도 중앙에서 두 번의 기회를 더 잡았고, 이근호도 분산된 수비를 뚫고 완벽한 기회를 잡았다.
경기에서 승리한 김 감독은 두 선수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김 감독은 “김신욱과 이근호의 조합은 환상적이다”라면서 “두 스트라이커가 한국 축구계에서도 맹활약 할 것”이라고 했다.
김신욱과 이근호도 서로를 칭찬했다. 이근호는 “워낙 가지고 있는 장점이 달라서 수비수들이 애를 먹을 것이다”라며 “오늘 골을 넣지 못해서 (김)신욱이와 수비 선수들에게 미안했다. 그래도 신욱이가 골을 터뜨려서 마음이 조금 편안해졌다”라고 했다. 김신욱도 “(이)근호형은 인정해야 한다. 나보다 골을 잘 넣는다”라고 화답했다.
결과적으로 울산을 상대하는 팀들은 이근호와 김신욱을 방어하는 데 골머리를 썩게 될 것이 분명해졌다. 하지만 두 선수는 아직 만족하지 모하고 있다. 김신욱은 “점점 더 호흡이 좋아질 것”이라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