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전차군단’ 독일이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를 꺾고 2연승을 달리며 8강 진출의 팔부능선을 넘었다. 네덜란드는 2연패의 늪에 빠지며 조기 탈락 위기에 처했다.
독일은 14일 새벽(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프 메탈리스트 경기장에서 열린 ‘UEFA 유로2012’ B조 2차전 경기에서 네덜란드를 2-1로 제압했다. 독일은 승점 6점으로 1위를 지켰고, 네덜란드는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꼴찌로 추락했다. 독일은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른다. 네덜란드는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승점 3점, 골득실 0)에 대승을 거두고 덴마크(승점 3점, 골득실 0)가 독일에 패배하길 기대해야 한다. 자력 8강행이 무산됐다.
1차전에서 덴마크에 0-1 패배를 당한 네덜란드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1차전과 선발 명단에 큰 변화는 없었다. 마르텐 스테켈렌뷔르흐가 골문을 지키고 흐레호리 판데르비엘, 욘 헤이팅아, 요리스 마테이선, 예트로 빌렘스가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마테이션이 새로 투입됐다. 마르크 판보멀과 나이젤 데용이 중앙 미드필더로 서고 아르연 로번, 베슬러이 스네이더르, 이브라힘 아펠라이가 원톱 로빈 판페르시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했다.
포르투갈을 1-0으로 꺾은 독일 역시 1차전에 나선 선수들을 그대로 기용했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문을 지키고 제롬 보아텡, 마츠 훔멜스, 홀거 바트슈투버, 필리프 람이 포백 라인으로 자리했다. 자미 케디라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어가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추고 마리오 고메스를 중심으로 2선에 토마스 뮬러, 메주트 외칠, 루카스 포돌스키가 배치됐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 모두 활발하게 공격을 펼쳤다. 전반 7분 판페르시가 수비 배후를 파고 들어 시도한 슈팅을 노이어가 선방했고, 곧바로 외칠의 하프 발리 슈팅은 골대를 때린 뒤 스테켈렌뷔르흐에게 잡혔다. 초반 공방 이후 양 팀의 수비가 견고해졌다. 결정적인 기회를 한 차례씩 멋진 수비 커버 플레이로 저지했다.
전반 24분 네덜란드의 허술한 수비가 선제골을 헌납했다. 중원에서 슈바인슈타이거가 자유롭게 스루 패스를 구사했고, 고메스가 터닝 동작으로 돌아서며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스테켈렌뷔르흐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가벼운 마무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네덜란드는 전반 26분 로번이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접고 들어오며 강력한 왼발 중거리슈팅을 시도했으나 노이어에게 잡혔다.
전반 37분 독일이 코너킥 상황에서 바트슈투버가 무인지경의 헤딩 슈팅을 작렬했으나 스테켈렌뷔르흐가 선방했다. 그러나 곧바로 전반 38분 또 한번 슈바인슈타이거의 스루 패스가 수비 배후를 파고드는 고메스에게 연결됐다. 고메스는 문전 우측에서 또 한번 날카로운 슈팅으로 네덜란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네덜란드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라파엘 판데르파르트와 클란스 얀 휜텔라르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여전히 부실한 후방 수비로 인해 독일의 파상공세를 여과없이 허용했다. 후반 7분 수비수 훔멜스의 오버래핑을 속절없이 문전까지 내줬으나 스테켈렌뷔르흐가 간신히 선방했다.
독일이 후반 28분 고메스를 쉬게하고 미로슬라프 클로제를 투입했다. 교체 투입으로 어수선한 사이 네덜란드가 만회골을 넣었다. 판페르시가 과감하게 페널티 에어리어로 전진하며 대포알 같은 오른발 중거리슈팅을 꽂아 넣었다. 경기를 다시 뜨겁게 만들었다. 네덜란드의 공세가 살아났다.
독일은 외칠을 빼고 토니 크로스를 투입해 중원의 체력을 강화했다. 네덜라드는 로번을 빼고 디르크 카위트를 투입해 마지막 교체 카드를 썼다. 후반 41분 스네이더르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외면했다. 결국 네덜란드는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2연패를 당하며 경기를 마쳤다.
▲ UEFA 유로2012 B조 2차전(2012년 6월 13일-우크라이나 하르키프
네덜란드 1 - 73’ 판페르시
독일 2 - 24’ 고메스, 38’ 고메스
*경고: 나이젤 데용, 빌렘스(이상 네덜란드), 보아텡(독일)
*퇴장: -
▲ 네덜란드 출전 선수(4-2-3-1)
스테켈렌뷔르흐(GK) - 판데르비엘, 헤이팅아, 마테이선, 빌렘스 - 판보멀(판데르파르트 HT), 데용 - 로번(카위트 83’), 스네이더르, 아펠라이(휜텔라르 HT) - 판페르시 /감독:판마르바이크
*벤치잔류: 포름, 크룰, 보우마, 블라르, 불라루즈, 스하르스, 스트로트만, 루크 데용, 나르싱
▲ 독일 출전 선수(4-2-3-1)
노이어(GK) - 보아텡, 훔멜스, 바트슈투버, 람 - 케디라, 슈바인슈타이거 - 뮬러(벤더 90'+2), 외칠(크로스 81’), 포돌스키 - 고메스(클로제 72’) /감독:뢰브
*벤치잔류: 비제, 질러, 슈멜처, 회베데스, 메르테자커, 귄도간, 쉬얼레, 괴체, 로이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독일은 14일 새벽(한국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프 메탈리스트 경기장에서 열린 ‘UEFA 유로2012’ B조 2차전 경기에서 네덜란드를 2-1로 제압했다. 독일은 승점 6점으로 1위를 지켰고, 네덜란드는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꼴찌로 추락했다. 독일은 마지막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른다. 네덜란드는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승점 3점, 골득실 0)에 대승을 거두고 덴마크(승점 3점, 골득실 0)가 독일에 패배하길 기대해야 한다. 자력 8강행이 무산됐다.
1차전에서 덴마크에 0-1 패배를 당한 네덜란드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1차전과 선발 명단에 큰 변화는 없었다. 마르텐 스테켈렌뷔르흐가 골문을 지키고 흐레호리 판데르비엘, 욘 헤이팅아, 요리스 마테이선, 예트로 빌렘스가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마테이션이 새로 투입됐다. 마르크 판보멀과 나이젤 데용이 중앙 미드필더로 서고 아르연 로번, 베슬러이 스네이더르, 이브라힘 아펠라이가 원톱 로빈 판페르시와 함께 공격진을 구성했다.
포르투갈을 1-0으로 꺾은 독일 역시 1차전에 나선 선수들을 그대로 기용했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문을 지키고 제롬 보아텡, 마츠 훔멜스, 홀거 바트슈투버, 필리프 람이 포백 라인으로 자리했다. 자미 케디라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어가 중앙 미드필더로 호흡을 맞추고 마리오 고메스를 중심으로 2선에 토마스 뮬러, 메주트 외칠, 루카스 포돌스키가 배치됐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 모두 활발하게 공격을 펼쳤다. 전반 7분 판페르시가 수비 배후를 파고 들어 시도한 슈팅을 노이어가 선방했고, 곧바로 외칠의 하프 발리 슈팅은 골대를 때린 뒤 스테켈렌뷔르흐에게 잡혔다. 초반 공방 이후 양 팀의 수비가 견고해졌다. 결정적인 기회를 한 차례씩 멋진 수비 커버 플레이로 저지했다.
전반 24분 네덜란드의 허술한 수비가 선제골을 헌납했다. 중원에서 슈바인슈타이거가 자유롭게 스루 패스를 구사했고, 고메스가 터닝 동작으로 돌아서며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스테켈렌뷔르흐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가벼운 마무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네덜란드는 전반 26분 로번이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접고 들어오며 강력한 왼발 중거리슈팅을 시도했으나 노이어에게 잡혔다.
전반 37분 독일이 코너킥 상황에서 바트슈투버가 무인지경의 헤딩 슈팅을 작렬했으나 스테켈렌뷔르흐가 선방했다. 그러나 곧바로 전반 38분 또 한번 슈바인슈타이거의 스루 패스가 수비 배후를 파고드는 고메스에게 연결됐다. 고메스는 문전 우측에서 또 한번 날카로운 슈팅으로 네덜란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네덜란드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라파엘 판데르파르트와 클란스 얀 휜텔라르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그러나 여전히 부실한 후방 수비로 인해 독일의 파상공세를 여과없이 허용했다. 후반 7분 수비수 훔멜스의 오버래핑을 속절없이 문전까지 내줬으나 스테켈렌뷔르흐가 간신히 선방했다.
독일이 후반 28분 고메스를 쉬게하고 미로슬라프 클로제를 투입했다. 교체 투입으로 어수선한 사이 네덜란드가 만회골을 넣었다. 판페르시가 과감하게 페널티 에어리어로 전진하며 대포알 같은 오른발 중거리슈팅을 꽂아 넣었다. 경기를 다시 뜨겁게 만들었다. 네덜란드의 공세가 살아났다.
독일은 외칠을 빼고 토니 크로스를 투입해 중원의 체력을 강화했다. 네덜라드는 로번을 빼고 디르크 카위트를 투입해 마지막 교체 카드를 썼다. 후반 41분 스네이더르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외면했다. 결국 네덜란드는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2연패를 당하며 경기를 마쳤다.
▲ UEFA 유로2012 B조 2차전(2012년 6월 13일-우크라이나 하르키프
네덜란드 1 - 73’ 판페르시
독일 2 - 24’ 고메스, 38’ 고메스
*경고: 나이젤 데용, 빌렘스(이상 네덜란드), 보아텡(독일)
*퇴장: -
▲ 네덜란드 출전 선수(4-2-3-1)
스테켈렌뷔르흐(GK) - 판데르비엘, 헤이팅아, 마테이선, 빌렘스 - 판보멀(판데르파르트 HT), 데용 - 로번(카위트 83’), 스네이더르, 아펠라이(휜텔라르 HT) - 판페르시 /감독:판마르바이크
*벤치잔류: 포름, 크룰, 보우마, 블라르, 불라루즈, 스하르스, 스트로트만, 루크 데용, 나르싱
▲ 독일 출전 선수(4-2-3-1)
노이어(GK) - 보아텡, 훔멜스, 바트슈투버, 람 - 케디라, 슈바인슈타이거 - 뮬러(벤더 90'+2), 외칠(크로스 81’), 포돌스키 - 고메스(클로제 72’) /감독:뢰브
*벤치잔류: 비제, 질러, 슈멜처, 회베데스, 메르테자커, 귄도간, 쉬얼레, 괴체, 로이스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