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정확히 20년 전, 어부지리로 본선에 나선 덴마크가 독일을 제치고 유럽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20년이 지난 지금, 기적의 존재를 목격한 이들 조차 또 한 번의 기적을 의심하고 있다. 유로2012 본선 대진표가 결정된 뒤에도 사람들의 생각은 변함이 없다. 독일과 포르투갈, 네덜란드 사이에서 덴마크가 8강 진출 유력팀으로 분류한 이들은 거의 없었다. 하지만 덴마크는 죽음의 조로 불린 B조의 최종전까지 8강행의 희망을 살려두고 있다. 20년 전 우승 타이틀을 빼앗았던 독일이 그 마지막 상대다.
2006년 월드컵 4강, 유로2008 준우승, 그리고 다시 2010년 월드컵 4강. 고비 때마다 스페인에 발목을 잡혔지만 이번에는 스페인을 제치고 챔피언 등극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찬 ‘전차 군단’ 독일은 20년 전의 악몽을 완전히 잊었다. ‘신형 전차’는 앞선 두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쾌속 순항 중이다. 독일은 덴마크의 다이나마이트를 피해 무사히 8강에 안착할 수 있을까? 2012년 6월 18일 새벽 3시 45분 우크라이나 레비프에서 우리는 기적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기록 | 전통의 우세
독일은 유럽 축구를 대표하는 열강이다. 역대 전적에서 열세를 보이는 팀이 거의 없다. 덴마크도 예외가 아니다. 독일은 역대 덴마크와 25차례 맞대결에서 14승 3무 8패로 앞서 있다. 하지만 덴마크가 거둔 승리는 영양가가 높았다. 3차례 공식 대회 맞대결에서 2번의 승리를 챙겼다. 효율적인 성과다.
덴마크는 1986년 월드컵에서 2-0으로 승리했고, 유로92 결승전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이 두 경기에서 현 덴마크 대표팀 감독 모르텐 올센이 선수로 활약했다. 게다가 덴마크는 최근 3차례 독일전에서 패하지 않고 있다. 모두 친선 경기였는데, 코펜하겐과 뒤스부르크에서 열린 A매치는 모두 무승부로 끝났다.
두 팀이 가장 최근에 만난 것은 2010년 8월 11일 코펜하겐에서 열린 친선 경기다. 현재 대표 선수로 활약 중인 양 팀의 주력 선수가 상당수 출전한 경기 결과는 2-2 무승부였다. 덴마크는 당시 득점한 데니스 로메달, 독일도 당시 득점한 마리오 고메스가 이번 경기 역시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스타 | 벤트너 vs 고메스
아스널 감독 아르센 벵거 감독으로부터 일찌감치 잠재력을 인정 받았으나 결국 선덜랜드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된 덴마크 공격수 니클라스 벤트너는 포르투갈과의 2차전 경기에서 탁월한 헤딩 득점 능력을 과시했다. 네덜란드를 격파하며 이변의 신호탄을 쓴 덴마크는 아쉽게 포르투갈에 2-3 석패를 당했으나 최전방의 창 벤트너의 자신감이 살아난 것은 독일전을 앞두고 긍정적인 신호다.
하지만 독일에는 벤트너를 충분히 압도할 수 있는 공격 카드가 있다. 1,2차전에서 독일이 기록한 3골을 독식한 스페인계 공격수 마리오 고메스는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독일스러운 플레이로 골을 만들어내고 있다. 역동성과 파괴력으로 무장한 장신 폭격기 고메스는 북유럽 특유의 힘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덴마크 수비진을 뒤흔들 수 있는 선수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득점왕 후보이며 이번 경기에서 득점할 경우 3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세우게 된다.
타짜의 선택 | 덴마크 < 독일
전 세계 67개 스포츠 베팅 업체의 결정은 단호했다. 2연승을 기록 중인 우승후보 독일의 승리 확률을 압도적으로 높게 봤다. 독일 승리 배당률은 평균 1.69배로 책정됐다. 반면 덴마크 승리 배당률은 5.64배에 달했다. 무승부로 3.47배다. 타짜들은 독일의 승리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 스포츠토토 역시 독일 승리에 1.35배, 덴마크 승리에 5.80배의 배당률을 책정하고 있다. 독일의 승리에 의심의 시선이 보이지 않는다. 덴마크의 승리가 기적처럼 느껴지는 배당률이다.
말말말
“위대한 팀들로만 구성된 조였다. 아직까지 결정된 것이 없는 조다.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우리는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었고, 여전히 8강에 오를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있다. 이보다 더 흥미진진한 순간은 없을 것이다.” - 모르텐 올센(덴마크 감독)
“모르텐 올센이 독일과의 경기에서 한 번도 져본 일이 없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 우리는 지난 경기에서 2-0으로 앞서다가도 승리하지 못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이런 기록을 바꿀 수 있길 바란다. 아직 우린 8강에 오르지 못했고 최소한 승점 1점이 필요하다. 타이트하고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 요하임 뢰브(독일 감독)
2006년 월드컵 4강, 유로2008 준우승, 그리고 다시 2010년 월드컵 4강. 고비 때마다 스페인에 발목을 잡혔지만 이번에는 스페인을 제치고 챔피언 등극을 이룰 수 있다는 자신감에 찬 ‘전차 군단’ 독일은 20년 전의 악몽을 완전히 잊었다. ‘신형 전차’는 앞선 두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쾌속 순항 중이다. 독일은 덴마크의 다이나마이트를 피해 무사히 8강에 안착할 수 있을까? 2012년 6월 18일 새벽 3시 45분 우크라이나 레비프에서 우리는 기적의 존재를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기록 | 전통의 우세
독일은 유럽 축구를 대표하는 열강이다. 역대 전적에서 열세를 보이는 팀이 거의 없다. 덴마크도 예외가 아니다. 독일은 역대 덴마크와 25차례 맞대결에서 14승 3무 8패로 앞서 있다. 하지만 덴마크가 거둔 승리는 영양가가 높았다. 3차례 공식 대회 맞대결에서 2번의 승리를 챙겼다. 효율적인 성과다.
덴마크는 1986년 월드컵에서 2-0으로 승리했고, 유로92 결승전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이 두 경기에서 현 덴마크 대표팀 감독 모르텐 올센이 선수로 활약했다. 게다가 덴마크는 최근 3차례 독일전에서 패하지 않고 있다. 모두 친선 경기였는데, 코펜하겐과 뒤스부르크에서 열린 A매치는 모두 무승부로 끝났다.
두 팀이 가장 최근에 만난 것은 2010년 8월 11일 코펜하겐에서 열린 친선 경기다. 현재 대표 선수로 활약 중인 양 팀의 주력 선수가 상당수 출전한 경기 결과는 2-2 무승부였다. 덴마크는 당시 득점한 데니스 로메달, 독일도 당시 득점한 마리오 고메스가 이번 경기 역시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스타 | 벤트너 vs 고메스
아스널 감독 아르센 벵거 감독으로부터 일찌감치 잠재력을 인정 받았으나 결국 선덜랜드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된 덴마크 공격수 니클라스 벤트너는 포르투갈과의 2차전 경기에서 탁월한 헤딩 득점 능력을 과시했다. 네덜란드를 격파하며 이변의 신호탄을 쓴 덴마크는 아쉽게 포르투갈에 2-3 석패를 당했으나 최전방의 창 벤트너의 자신감이 살아난 것은 독일전을 앞두고 긍정적인 신호다.
하지만 독일에는 벤트너를 충분히 압도할 수 있는 공격 카드가 있다. 1,2차전에서 독일이 기록한 3골을 독식한 스페인계 공격수 마리오 고메스는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독일스러운 플레이로 골을 만들어내고 있다. 역동성과 파괴력으로 무장한 장신 폭격기 고메스는 북유럽 특유의 힘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덴마크 수비진을 뒤흔들 수 있는 선수다. 이번 대회 가장 강력한 득점왕 후보이며 이번 경기에서 득점할 경우 3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세우게 된다.
타짜의 선택 | 덴마크 < 독일
전 세계 67개 스포츠 베팅 업체의 결정은 단호했다. 2연승을 기록 중인 우승후보 독일의 승리 확률을 압도적으로 높게 봤다. 독일 승리 배당률은 평균 1.69배로 책정됐다. 반면 덴마크 승리 배당률은 5.64배에 달했다. 무승부로 3.47배다. 타짜들은 독일의 승리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 스포츠토토 역시 독일 승리에 1.35배, 덴마크 승리에 5.80배의 배당률을 책정하고 있다. 독일의 승리에 의심의 시선이 보이지 않는다. 덴마크의 승리가 기적처럼 느껴지는 배당률이다.
말말말
“위대한 팀들로만 구성된 조였다. 아직까지 결정된 것이 없는 조다. 독일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팀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우리는 마지막 경기를 남겨두었고, 여전히 8강에 오를 수 있다는 희망을 안고 있다. 이보다 더 흥미진진한 순간은 없을 것이다.” - 모르텐 올센(덴마크 감독)
“모르텐 올센이 독일과의 경기에서 한 번도 져본 일이 없다는 사실에 매우 놀랐다. 우리는 지난 경기에서 2-0으로 앞서다가도 승리하지 못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이런 기록을 바꿀 수 있길 바란다. 아직 우린 8강에 오르지 못했고 최소한 승점 1점이 필요하다. 타이트하고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 요하임 뢰브(독일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