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격 앞둔 루니, ''준비는 끝났다''
입력 : 2012.06.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진경 기자= 잉글랜드의 간판 공격수 웨인 루니(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드디어 유로2012 본선에 출격한다.

루니는 대회 개막 후 2경기를 모두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지난해 10월 몬테네그로와의 유로2012 예선을 치르던 당시 범한 파울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으면서 본선 2경기에 뛸 수 없는 상황이었다. 초조하게 팀 상황을 지켜보기만 했던 루니는 19일 새벽(한국시간) 우크라이나와의 D조 최종전에 첫 출장할 예정이다.

루니가 없는 동안 잉글랜드는 1승1무의 호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경기를 치르는 동안에는 안심할 수 없었다. 프랑스와의 첫 경기에서는 상대의 개인기에 밀리며 고전한 끝에 간신히 1-1 무승부를 챙겼다. 스웨덴과의 2차전에서는 난타전 끝에 극적으로 3-2의 승리를 거뒀다. 내용상 보완할 점이 더 많이 드러난 경기들이었지만 결과적으로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이제 초점은 루니가 돌아오는 최종전에 맞춰져있다. 그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기대감이 잔뜩 실려있다. 그러나 루니는 "동료들이 좋은 위치를 점할 수 있게 만들어놨다. 조별리그를 통과할 수 있도록 활약하길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나 혼자 유로를 치르는게 아니다. 23명의 팀원이 서로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몸상태도 좋다. 루니는 "팀에 합류한 후 모든 훈련 시간마다 분위기는 좋았다. 경기장으로 돌아가 즐길 준비가 되어있다"며 우크라이나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물론 우크라이나가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잉글랜드에 승점 1점차로 밀려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맞대결에 총력을 기울일 태세다. 폴란드와 함께 공동개최국인 우크라이나는 1차전에서의 감격적인 승리와 안드리 셉첸코의 분투 등으로 화제를 만들어낸 팀이다. 폴란드의 탈락으로 개최국의 열기를 이어가는 짐은 오롯이 우크라이나가 안게 된 상황이다.

루니는 "큰 도전이 될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게임에서 이기길 원하고 승점 3점을 얻기 위해 경기장으로 들어간다. 승점(3점)을 확보한다면 기쁠 것이다"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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