셉첸코-월컷, ‘마지막 승부’ 참가 불투명
입력 : 2012.06.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돌아오는 사람이 있으면, 떠나는 사람도 있다.

징계가 풀린 웨인 루니는 돌아오지만, 안드리 셉첸코(36, 디나모 키예프)와 시오 월컷(23, 아스널)은 잉글랜드와 우크라이나의 ‘마지막 승부’에 참가 여부가 불투명하다.

잉글랜드와 우크라이나는 8강 진출을 두고 19일(이하 현지시간) 벌어지는 유로2012 D조 최종전을 치른다. 영화는 상영이 예정돼 있는데, 중요한 배우 두 명의 출연 여부가 오리무중이다. 지난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렸던 ‘무결점 스트라이커’ 셉첸코와 빠른 발로 수비를 무너뜨리는 월컷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셉첸코는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입은 무릎 부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프랑스와의 경기를 소화했지만, 잉글랜드전에는 물음표가 떠올랐다. 그는 지난 17일 우크라이나 팀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월컷은 같은 날 벌어진 훈련을 전부 소화하지 못했다. 허벅지 근육에 이상 징후가 나타나 짧게 훈련을 마쳤다.

두 선수가 모두 결장한다면, 더 큰 충격을 받는 쪽은 우크라이나다. 셉첸코는 우크라이나의 정신적 지주이고 가장 날카로운 공격수다. 월컷이 지난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하긴 했지만, 잉글랜드에는 그를 대체할 선수가 있고 루니도 복귀해서 경기를 치르기에 큰 문제가 아니다.

현재 잉글랜드는 1승 1무, 우크라이나는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잉글랜드는 무승부만 기록하면 되지만, 우크라이나는 잉글랜드를 잡아야 안전하게 다음 무대로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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