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바이킹이 자존심을 세웠다.
스웨덴은 19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스웨덴은 8강 진출이 좌절된 상황이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프랑스의 무패행진을 23경기에서 멈추게 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역할이 컸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공격에서 프랑스 수비를 압도하며 첫 번째 골을 터뜨렸다. 그는 수적인 열세에서도 공을 지키며 동료들에게 공을 연결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도 했다.
프랑스는 공격을 주도했지만, 공격의 세밀한 마무리에 문제를 보이며 무너졌다. 프랑스는 예상 밖 패배에 조 2위로 8강 무대에 진출하며 세계 1위 스페인과 만나게 됐다.
양 팀은 경기초반부터 치열하게 맞붙었다. 프랑스가 경기를 주도하는 모습이었지만, 스웨덴도 단단하게 수비하면서 기회를 노렸다. 8강 진출이 좌절된 스웨덴이 무기력한 경기를 할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갔다.
첫 기회는 프랑스가 잡았다. 전반 7분, 긴 공이 스웨덴의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갔고, 카림 벤제마가 수비와 경합하는 사이에 프랑크 리베리가 공을 잡았다. 리베리는 왼쪽으로 뛰어들어가며 왼발 슛을 날렸는데 이삭손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위기를 넘긴 스웨덴은 전반 10분에 기회를 잡았다. 토이보넨이 멕세와 헤딩 경합을 하다가 공을 따냈고, 위고 요리스까지 제쳤다. 오른쪽으로 빠져나간 토이보넨은 넘어지면서 오른발 슈팅을 날리는데까지 성공했는데, 공은 빈 골대가 아닌 골포스트를 때리고 밖으로 나갔다.
이후에는 치열한 힘겨루기가 이어졌다. 프랑스가 공격을 주도했지만, 스웨덴의 수비를 완벽하게 뚫지 못했다. 프랑스는 벤제마와 벤 아르파가 중거리슛으로 골대를 노렸다. 스웨덴은 공을 끊은 후 긴 패스로 역습을 노렸다. 양 팀은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결국 전반에는 힘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았다.
스웨덴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바이라미를 빼고 빌헬름손을 투입했다. 함렌 감독은 좀 더 공격적인 카드를 쓰며 득점을 노렸다. 스웨덴은 결실을 얻었다. 후반 9분 오른쪽 측며네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브라히모비치가 멋진 오른발 바이시클킥으로 프랑스이 골문을 열었다.
마음이 급해진 프랑스가 밀고 올라오자 스웨덴이 다시 좋은 기회를 잡았다. 후반 11분에 이브라히모비치가 살짝 띄워서 패스를 넣어주자 빌헬름손이 발리슛으로 마무리를 했다. 요리스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스웨덴이 추가골을 터뜨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위기를 넘긴 프랑스는 다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효율성이 떨어졌다. 스웨덴의 두터운 수비진을 좀처럼 넘어서지 못했다. 블랑 감독은 플로랑 말루다와 제레미 메네스를 연이어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스웨덴 수비는 단단했다. 수비가 프랑스 공격수를 놓치면 이삭손이 선방을 펼쳤다. 후반 36분 메네스의 슈팅도 이삭손에게 걸렸다.
잘 버티던 스웨덴은 후반 45분에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홀멘이 크로스바를 맞췄는데, 라르손이 이것을 놓치지 않고 강력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프랑스의 골문을 갈랐다. 프랑스 팬들은 머리를 감싸 쥐었다.
▲ UEFA 유로 2012 D조 3차전(2012년 6월 19일-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돈바스 아레나)
스웨덴 2 이브라히모비치(`54), 라르손(`90)
프랑스 0
*경고: 멕세(프랑스) 스벤손, 홀멘(이상 스웨덴)
*퇴장: -
스웨덴 출전명단(4-4-1-1)
이삭손(GK) – M.올손, J.올손, 멜베리, 그랑비스트 – 바이라미(HT 빌헬름손), 쉘스트룀, 스벤손(`78 베른블룸), 라르손 – 이브라히모비치 – 토이보넨(`78 홀멘) / 감독: 에릭 함렌
▲ 프랑스 출전선수(4-3-3)
요리스(GK) - 클리시, 라미, 멕세, 드뷔시 –음빌라(`82 지루), 나스리(`78 메네스), A.디아라 – 리베리, 벤제마, 벤 아르파(`59 말루다) / 감독: 로랑 블랑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스웨덴은 19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스웨덴은 8강 진출이 좌절된 상황이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이며 프랑스의 무패행진을 23경기에서 멈추게 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역할이 컸다. 이브라히모비치는 공격에서 프랑스 수비를 압도하며 첫 번째 골을 터뜨렸다. 그는 수적인 열세에서도 공을 지키며 동료들에게 공을 연결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도 했다.
프랑스는 공격을 주도했지만, 공격의 세밀한 마무리에 문제를 보이며 무너졌다. 프랑스는 예상 밖 패배에 조 2위로 8강 무대에 진출하며 세계 1위 스페인과 만나게 됐다.
양 팀은 경기초반부터 치열하게 맞붙었다. 프랑스가 경기를 주도하는 모습이었지만, 스웨덴도 단단하게 수비하면서 기회를 노렸다. 8강 진출이 좌절된 스웨덴이 무기력한 경기를 할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갔다.
첫 기회는 프랑스가 잡았다. 전반 7분, 긴 공이 스웨덴의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갔고, 카림 벤제마가 수비와 경합하는 사이에 프랑크 리베리가 공을 잡았다. 리베리는 왼쪽으로 뛰어들어가며 왼발 슛을 날렸는데 이삭손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위기를 넘긴 스웨덴은 전반 10분에 기회를 잡았다. 토이보넨이 멕세와 헤딩 경합을 하다가 공을 따냈고, 위고 요리스까지 제쳤다. 오른쪽으로 빠져나간 토이보넨은 넘어지면서 오른발 슈팅을 날리는데까지 성공했는데, 공은 빈 골대가 아닌 골포스트를 때리고 밖으로 나갔다.
이후에는 치열한 힘겨루기가 이어졌다. 프랑스가 공격을 주도했지만, 스웨덴의 수비를 완벽하게 뚫지 못했다. 프랑스는 벤제마와 벤 아르파가 중거리슛으로 골대를 노렸다. 스웨덴은 공을 끊은 후 긴 패스로 역습을 노렸다. 양 팀은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결국 전반에는 힘의 균형이 무너지지 않았다.
스웨덴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바이라미를 빼고 빌헬름손을 투입했다. 함렌 감독은 좀 더 공격적인 카드를 쓰며 득점을 노렸다. 스웨덴은 결실을 얻었다. 후반 9분 오른쪽 측며네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브라히모비치가 멋진 오른발 바이시클킥으로 프랑스이 골문을 열었다.
마음이 급해진 프랑스가 밀고 올라오자 스웨덴이 다시 좋은 기회를 잡았다. 후반 11분에 이브라히모비치가 살짝 띄워서 패스를 넣어주자 빌헬름손이 발리슛으로 마무리를 했다. 요리스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스웨덴이 추가골을 터뜨릴 수 있는 상황이었다.
위기를 넘긴 프랑스는 다시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효율성이 떨어졌다. 스웨덴의 두터운 수비진을 좀처럼 넘어서지 못했다. 블랑 감독은 플로랑 말루다와 제레미 메네스를 연이어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스웨덴 수비는 단단했다. 수비가 프랑스 공격수를 놓치면 이삭손이 선방을 펼쳤다. 후반 36분 메네스의 슈팅도 이삭손에게 걸렸다.
잘 버티던 스웨덴은 후반 45분에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홀멘이 크로스바를 맞췄는데, 라르손이 이것을 놓치지 않고 강력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프랑스의 골문을 갈랐다. 프랑스 팬들은 머리를 감싸 쥐었다.
▲ UEFA 유로 2012 D조 3차전(2012년 6월 19일-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돈바스 아레나)
스웨덴 2 이브라히모비치(`54), 라르손(`90)
프랑스 0
*경고: 멕세(프랑스) 스벤손, 홀멘(이상 스웨덴)
*퇴장: -
스웨덴 출전명단(4-4-1-1)
이삭손(GK) – M.올손, J.올손, 멜베리, 그랑비스트 – 바이라미(HT 빌헬름손), 쉘스트룀, 스벤손(`78 베른블룸), 라르손 – 이브라히모비치 – 토이보넨(`78 홀멘) / 감독: 에릭 함렌
▲ 프랑스 출전선수(4-3-3)
요리스(GK) - 클리시, 라미, 멕세, 드뷔시 –음빌라(`82 지루), 나스리(`78 메네스), A.디아라 – 리베리, 벤제마, 벤 아르파(`59 말루다) / 감독: 로랑 블랑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