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프랑스 축구계의 살아있는 전설 지네딘 지단(40)이 조국 프랑스의 8강전 상대 스페인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지단은 “스페인이 프랑스에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대회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도 스페인”이라며 8강전이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유로2012를 관전 중인 지단은 현지 시간으로 20일 스페인 라디오 방송 ‘카데나 코페’와 가진 인터뷰에서 “스페인이 볼을 지배할 것이다. 스페인은 볼 점유에 익숙한 팀이고 그것을 잘 해내는 팀이다. 프랑스 역시 이를 알고 있다”며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는 말로 프랑스과 스페인의 8강전이 흥미로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지금 우리 모두 스페인이 더 유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번 경기 뿐 아니라 이번 대회 우승에도 가장 유리한 팀이 스페인이다. 스페인은 지금 어떤 곳으로 가고 있는지를 잘 알고 있다. 스페인 사람들은 지나치게 엄격하 것 같다. 만약 우리가 스페인처럼 경기하고 있었다면 굉장히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릴 것”이라는 말로 스페인의 전력과 방향성이 좋다고 평했다.
지단은 스페인 대표팀 최고의 선수로 공격형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8, 바르셀로나)를 꼽았다. 이니에스타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영향력이 제일 컸다. 정밀한 볼 컨트롤 기술로 상대 압박을 뚫고 볼을 빼내며 ‘제로톱 전술’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창출해내고 있다.
“이니에스타가 팀 전체게 미치는 영향력이 어마어마하다. 예를 들면 스페인의 마지막 경기였던 크로아티아전에서도 처음엔 조용하게 경기를 시작했고 많이 눈에 뛰지 않았지만 그가 본격적으로 플레이를 전개하자마자 막기가 어려웠다. 스페인은 좋은 선수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좋은 축구를 하지만 이니에스타는 그 이상의 존재다. 골문 앞까지 갈 수 있는 선수다.”
20세기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지단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프랑스에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안겼다. 이어 유로2000 우승을 이루며 프랑스 축구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은퇴 무대였던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16강전에 스페인을 탈락시킨 주인공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단은 스페인과도 인연이 깊다. 2001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해 2002년 통산 아홉 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라리가의 영웅이 됐다. 2006년 현역에서 은퇴할 때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스페인 축구계에서도 전설로 남았다. 그는 현재 스페인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의 단장이자 고문으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
한편, 스페인과 프랑스의 유로2012 8강전은 한국 시간으로 24일 새벽 3시 45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에서 킥오프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유로2012를 관전 중인 지단은 현지 시간으로 20일 스페인 라디오 방송 ‘카데나 코페’와 가진 인터뷰에서 “스페인이 볼을 지배할 것이다. 스페인은 볼 점유에 익숙한 팀이고 그것을 잘 해내는 팀이다. 프랑스 역시 이를 알고 있다”며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는 말로 프랑스과 스페인의 8강전이 흥미로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지금 우리 모두 스페인이 더 유리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번 경기 뿐 아니라 이번 대회 우승에도 가장 유리한 팀이 스페인이다. 스페인은 지금 어떤 곳으로 가고 있는지를 잘 알고 있다. 스페인 사람들은 지나치게 엄격하 것 같다. 만약 우리가 스페인처럼 경기하고 있었다면 굉장히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릴 것”이라는 말로 스페인의 전력과 방향성이 좋다고 평했다.
지단은 스페인 대표팀 최고의 선수로 공격형 미드필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8, 바르셀로나)를 꼽았다. 이니에스타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영향력이 제일 컸다. 정밀한 볼 컨트롤 기술로 상대 압박을 뚫고 볼을 빼내며 ‘제로톱 전술’이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창출해내고 있다.
“이니에스타가 팀 전체게 미치는 영향력이 어마어마하다. 예를 들면 스페인의 마지막 경기였던 크로아티아전에서도 처음엔 조용하게 경기를 시작했고 많이 눈에 뛰지 않았지만 그가 본격적으로 플레이를 전개하자마자 막기가 어려웠다. 스페인은 좋은 선수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좋은 축구를 하지만 이니에스타는 그 이상의 존재다. 골문 앞까지 갈 수 있는 선수다.”
20세기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지단은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프랑스에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안겼다. 이어 유로2000 우승을 이루며 프랑스 축구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은퇴 무대였던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16강전에 스페인을 탈락시킨 주인공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단은 스페인과도 인연이 깊다. 2001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해 2002년 통산 아홉 번째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라리가의 영웅이 됐다. 2006년 현역에서 은퇴할 때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스페인 축구계에서도 전설로 남았다. 그는 현재 스페인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의 단장이자 고문으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
한편, 스페인과 프랑스의 유로2012 8강전은 한국 시간으로 24일 새벽 3시 45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에서 킥오프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