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바르샤바국립경기장(폴란드)] 홍재민 기자= 포르투갈이 체코를 꺾고 유로 4강에 올랐다. ‘슈퍼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대회 3호 골을 터트렸다.
21일(한국시간 22일 새벽) 폴란드 바르샤바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유로2012 8강전에서 포르투갈이 체코를 1-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대를 두 번이나 맞힌 끝에 후반 34분 역동적인 다이빙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이 그대로 결승골로 굳어 포르투갈이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포르투갈은 이로써 유로2004 이후 8년만에 4강의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지난 대회 8강 탈락의 아픔을 달랬다. 슈퍼스타 호날두는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시키며 조국 포르투갈을 유럽 4강에 올려놓았다. 포르투갈은 27일(한국시간 28일 새벽) 스페인-프랑스 경기의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겨룬다.
유로2004 이후 8년만의 준결승 진출을 노린 체코의 노력은 실패로 돌아갔다. 조별리그 첫 경기 대패 충격을 딛고 당당히 8강에 올랐지만 호날두의 공격력을 견디지 못했다.
경기 초반 양팀은 탐색전을 펼쳤다. 단판승부에서의 조심스러운 자세를 취했다. 체코가 조금씩 전진하면서 코너킥을 얻어냈지만 슛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18분 체코의 블라디미르 다리다의 오른쪽 크로스가 문전을 향해 날아갔다. 밀란 바로스가 넘어지며 발을 뻗었지만 살짝 못 미쳤다.
포르투갈의 첫 찬스는 전반 25분 찾아왔다. 중원에서 호날두가 원투패스 후 페널티박스 내 오른쪽에서 단독 찬스를 만들어냈다. 오른발로 강하게 때렸지만 체코 수문장 페트르 체흐가 선방해냈다. 순간적인 몸싸움을 이겨내는 호날두의 파이팅이 돋보였다. 이후 포르투갈의 공격은 호날두에게 집중되었다. 전반 33분 문전 오버헤드킥은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1분 뒤 시도한 직접 프리킥은 골대 왼쪽 외곽으로 지나갔다.
전반 39분 포르투갈은 뜻하지 않은 교체카드를 써야 했다. 최전방 공격수 포스티가가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쓰러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즉시 우구 알메이다로 교체했다. 전반 추가시간 또 다시 호날두가 홀로 기회를 만들었다. 메이렐레스의 전방 롱패스를 페널티박스 내 오른쪽에서 가슴으로 받은 뒤 왼쪽으로 돌면서 그대로 오른발 강슛을 때렸다. 이번에는 체코 오른쪽 골대를 강타했다. 호날두는 조별리그 3차전에 이어 두 경기에서 골대를 세 번이나 맞히는 불운을 겪었다. 전반전은 결국 득점 없이 마무리되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포르투갈이 다시 발톱을 세웠다. 후반 1분 메이렐레스의 왼쪽 크로스가 문전 알메이다에게 정확히 연결되었다. 아쉽게도 헤딩슛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3분 뒤 호날두가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35미터 지점에서 직접 때렸다. 수비벽의 손에 맞아 전진한 지점에서 호날두가 재차 프리킥을 시도했다. 날카롭게 날아간 볼은 체코의 오른쪽 골대 바깥쪽을 스치고 나갔다. 두 번째 골대 강타였다. 후반 14분 알메이다의 헤딩골은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졌다.
후반 중반 이후도 포르투갈의 일방적 공세였다. 후반 27분 페널티박스 내 오른쪽 지점에서 호날두가 볼을 잡아낸 뒤 뒤로 내줬다. 메이렐레스가 달려들며 오른발로 때린 슛은 높이 뜨고 말았다. 나니의 후반 30분 문전 슛은 수비수 발 맞고 코너아웃되고 말았다. 포르투갈이 계속 공세를 폈으나 별다른 소득이 없이 시간이 지나갔다.
경기 템포가 잠시 죽었던 후반 34분 오른쪽 측면에서 나니가 내준 볼을 무티뉴가 기습적으로 치고 들어갔다. 오른쪽 측면을 완벽히 무너트린 무티뉴가 문전으로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반대편에 있던 호날두가 수비수에 앞서 몸을 날리며 헤딩골을 터트렸다. 원바운드된 볼은 체흐의 손에 스친 뒤 골네트를 세차게 흔들었다. 호날두의 2경기 연속 득점이자 이번 대회 3호 골이었다.
실점한 체코였지만 힘을 내지 못했다. 포르투갈이 계속 경기를 주도했다. 체코는 선수 교체를 통해 반전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포르투갈이 8년만에 유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 UEFA 유로2012 8강전 (2012년6월21일-바르샤바국립경기장)
체코 0
포르투갈 1 (호날두 79’)
*경고: 림베르스키(체코), 나니, 벨로주(이상 포르투갈)
*퇴장: -
체코 출전명단(4-2-3-1)
체흐(GK) – 림베르스키, 카들렉, 시복, 게브레 셀라시에 – 플라실, 휩스만(페카르트 86’) – 필라르, 다리다(레젝 61’), 이라첵 – 바로스 / 감독: 미할 빌레크
*벤치잔류: 라추브카, 드로브니(이상 GK), 수시, 후브닉, 네시드, 로시츠키, 페트젤라, 라이토랄, 라파타, 콜라르
포르투갈 출전선수(4-3-3)
후이 파트리시우(GK) – 파비우 코엔트랑, 브루누 알베스, 페페, 주앙 페레이라 – 무티뉴, 벨로주, 메이렐레스(홀란두 88’) – 호날두, 포스티가(우구 알메이다 41’), 나니(쿠스토지우 84’) / 감독: 파울루 벤투
*벤치잔류: 에두르아루, 베투(이상 GK), 콰레스마, 넬송 올리베이라, 히카르두 코스타, 후벤 미카엘, 바렐라, 미겔 로페스, 우구 비아나
사진=ⓒBPI/스포탈코리아
21일(한국시간 22일 새벽) 폴란드 바르샤바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유로2012 8강전에서 포르투갈이 체코를 1-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골대를 두 번이나 맞힌 끝에 후반 34분 역동적인 다이빙 헤딩골을 성공시켰다. 이 골이 그대로 결승골로 굳어 포르투갈이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포르투갈은 이로써 유로2004 이후 8년만에 4강의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지난 대회 8강 탈락의 아픔을 달랬다. 슈퍼스타 호날두는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시키며 조국 포르투갈을 유럽 4강에 올려놓았다. 포르투갈은 27일(한국시간 28일 새벽) 스페인-프랑스 경기의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겨룬다.
유로2004 이후 8년만의 준결승 진출을 노린 체코의 노력은 실패로 돌아갔다. 조별리그 첫 경기 대패 충격을 딛고 당당히 8강에 올랐지만 호날두의 공격력을 견디지 못했다.
경기 초반 양팀은 탐색전을 펼쳤다. 단판승부에서의 조심스러운 자세를 취했다. 체코가 조금씩 전진하면서 코너킥을 얻어냈지만 슛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18분 체코의 블라디미르 다리다의 오른쪽 크로스가 문전을 향해 날아갔다. 밀란 바로스가 넘어지며 발을 뻗었지만 살짝 못 미쳤다.
포르투갈의 첫 찬스는 전반 25분 찾아왔다. 중원에서 호날두가 원투패스 후 페널티박스 내 오른쪽에서 단독 찬스를 만들어냈다. 오른발로 강하게 때렸지만 체코 수문장 페트르 체흐가 선방해냈다. 순간적인 몸싸움을 이겨내는 호날두의 파이팅이 돋보였다. 이후 포르투갈의 공격은 호날두에게 집중되었다. 전반 33분 문전 오버헤드킥은 골대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1분 뒤 시도한 직접 프리킥은 골대 왼쪽 외곽으로 지나갔다.
전반 39분 포르투갈은 뜻하지 않은 교체카드를 써야 했다. 최전방 공격수 포스티가가 허벅지 근육 부상으로 쓰러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즉시 우구 알메이다로 교체했다. 전반 추가시간 또 다시 호날두가 홀로 기회를 만들었다. 메이렐레스의 전방 롱패스를 페널티박스 내 오른쪽에서 가슴으로 받은 뒤 왼쪽으로 돌면서 그대로 오른발 강슛을 때렸다. 이번에는 체코 오른쪽 골대를 강타했다. 호날두는 조별리그 3차전에 이어 두 경기에서 골대를 세 번이나 맞히는 불운을 겪었다. 전반전은 결국 득점 없이 마무리되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포르투갈이 다시 발톱을 세웠다. 후반 1분 메이렐레스의 왼쪽 크로스가 문전 알메이다에게 정확히 연결되었다. 아쉽게도 헤딩슛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3분 뒤 호날두가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35미터 지점에서 직접 때렸다. 수비벽의 손에 맞아 전진한 지점에서 호날두가 재차 프리킥을 시도했다. 날카롭게 날아간 볼은 체코의 오른쪽 골대 바깥쪽을 스치고 나갔다. 두 번째 골대 강타였다. 후반 14분 알메이다의 헤딩골은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졌다.
후반 중반 이후도 포르투갈의 일방적 공세였다. 후반 27분 페널티박스 내 오른쪽 지점에서 호날두가 볼을 잡아낸 뒤 뒤로 내줬다. 메이렐레스가 달려들며 오른발로 때린 슛은 높이 뜨고 말았다. 나니의 후반 30분 문전 슛은 수비수 발 맞고 코너아웃되고 말았다. 포르투갈이 계속 공세를 폈으나 별다른 소득이 없이 시간이 지나갔다.
경기 템포가 잠시 죽었던 후반 34분 오른쪽 측면에서 나니가 내준 볼을 무티뉴가 기습적으로 치고 들어갔다. 오른쪽 측면을 완벽히 무너트린 무티뉴가 문전으로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반대편에 있던 호날두가 수비수에 앞서 몸을 날리며 헤딩골을 터트렸다. 원바운드된 볼은 체흐의 손에 스친 뒤 골네트를 세차게 흔들었다. 호날두의 2경기 연속 득점이자 이번 대회 3호 골이었다.
실점한 체코였지만 힘을 내지 못했다. 포르투갈이 계속 경기를 주도했다. 체코는 선수 교체를 통해 반전을 노렸지만 역부족이었다. 포르투갈이 8년만에 유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 UEFA 유로2012 8강전 (2012년6월21일-바르샤바국립경기장)
체코 0
포르투갈 1 (호날두 79’)
*경고: 림베르스키(체코), 나니, 벨로주(이상 포르투갈)
*퇴장: -
체코 출전명단(4-2-3-1)
체흐(GK) – 림베르스키, 카들렉, 시복, 게브레 셀라시에 – 플라실, 휩스만(페카르트 86’) – 필라르, 다리다(레젝 61’), 이라첵 – 바로스 / 감독: 미할 빌레크
*벤치잔류: 라추브카, 드로브니(이상 GK), 수시, 후브닉, 네시드, 로시츠키, 페트젤라, 라이토랄, 라파타, 콜라르
포르투갈 출전선수(4-3-3)
후이 파트리시우(GK) – 파비우 코엔트랑, 브루누 알베스, 페페, 주앙 페레이라 – 무티뉴, 벨로주, 메이렐레스(홀란두 88’) – 호날두, 포스티가(우구 알메이다 41’), 나니(쿠스토지우 84’) / 감독: 파울루 벤투
*벤치잔류: 에두르아루, 베투(이상 GK), 콰레스마, 넬송 올리베이라, 히카르두 코스타, 후벤 미카엘, 바렐라, 미겔 로페스, 우구 비아나
사진=ⓒBPI/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