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감독, “포르투갈과 다시 만나도 수비전술”
입력 : 2012.06.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바르샤바국립경기장(폴란드)] 홍재민 기자= 체코의 미할 빌레크 감독이 수비 전술을 강변했다.

체코는 한국시간 22일 새벽 포르투갈에 1-0으로 패해 유로2012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체코는 포르투갈을 상대로 경기 내내 수비 전술을 펼쳤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빌레크 감독은 “전반전은 잘해냈지만 후반 들어 체력이 떨어져 틈을 주고 말았다”고 패전 소감을 밝혔다.

빌레크 감독은 양팀간 전력 차이를 순순히 인정했다. 그는 “우리보다 강한 팀을 상대하니 당연히 수비력을 강화했다. 포르투갈에는 호날두, 나니, 코엔트랑 등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라며 상대를 추켜세웠다. 이날 체코는 유효 슈팅을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팀 슈팅 수도 2개에 그칠 정도로 수비적이었다.

하지만 전술 운영에 대한 신념을 지켰다. 취재진이 “포르투갈과 또 붙어도 수비적으로 나설 것인가?”라고 묻자 빌레크 감독은 “그렇다”고 즉답했다. 이어 “포르투갈 같은 팀과 오픈 게임으로 상대하면 공격을 막기가 어렵다. 모든 팀이 다 그럴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부상 결장한 토마스 로시츠키에 대해선 “경기에 뛰지 않으면 언제나 그리운 선수다.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이다”라며 간판스타의 공백을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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