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돋보기] 8강전 앞둔 팀들, ‘나 경고에 떨고 있니?’
입력 : 2012.06.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류청 기자= 팀은 유로2012 4강전에 올랐지만, 정작 자신은 4강에 뛸 수 없다면 어떤 기분일까? 준결승전에 진출했는데 주축 선수가 경고누적으로 뛰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

포르투갈이 4강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 지은 가운데, 다음 라운드를 노리는 여섯 개 팀들은 승리와 함께 경고관리에 온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규정상 8강까지 한 장의 경고를 받은 선수들은 모두 구제 받지만, 8강까지 두 장의 옐로우카드를 받은 선수는 4강에 나설 수 없다.

가장 떨고 있는 팀은 이탈리아다. 이탈리아는 총 8명의 선수가 경고를 받았다. 잉글랜드에 승리하더라도 경고를 많이 받으면 4강 무대에서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 경고를 한 장 안고 뛰는 선수들은 모두 주축이다. 지안루커 부폰, 레오나르도 보누치, 다니엘레 데 로시, 티아구 모따 그리고 마리오 발로텔리 등에 ‘노란불’이 들어왔다.

이탈리아에 맞서는 잉글랜드도 편안하지는 않다. 스티븐 제라드를 비롯해 5명의 선수가 조별리그에서 경고를 받았다.

스페인도 페르난도 토레스와 사비 알론소 등 5명의 선수가 위험하다. 독일과의 결전을 앞둔 그리스는 정신적인 지주인 기오르고스 카라구니스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고, 세 명의 선수가 경고를 안고 싸운다.

프랑스와 독일이 가장 나은 편이다. 프랑스는 필립 멕세가 스페인전에 경고누적으로 못나오지만, 제레미 메네스와 마티유 드뷔시를 제외하고는 깨끗한 상태로 경기에 나설 수 있다. 독일은 홀거 바트스투버를 제외한 다른 선수들은 경고가 두렵지 않다.

4강에 진출한 포르투갈은 홀가분하게 경기를 기다릴 수 있다. 포르투갈은 8강전까지 받은 7장의 경고를 모두 날려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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