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리뷰] '알론소 2골' 스페인, 프랑스 꺾고 4강 진출...포르투갈과 격돌
입력 : 2012.06.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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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한준 기자= 스페인 축구가 새 역사를 창조하며 유로2012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프랑스를 상대로 한 공식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두며 챔피언 타이틀 방어에 다가섰다.

스페인은 24일 새벽(한국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돈바스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유로2012’ 8강전 경기에서 프랑스에 1-0 승리를 거뒀다. 전반 19분 사비 알론소의 골이 결승골이 됐다. 알론소는 자신의 100번째 A매치에서 멀티골을 작렬했다. 스페인은 포르투갈과 28일 새벽 결승진출을 놓고 준결승전을 치른다.

비센테 델보스케 감독은 ‘제로톱 전술’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주장 이케르 카시야스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아르벨로아, 피케, 라모스, 조르디 알바가 포백 라인을 구성했다. 차비, 부스케츠, 알론소가 중앙 미드필더로 서고, 다비드 실바, 세스크 파브레가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가 스리톱으로 나섰다. 페르난도 토레스는 벤치에서 대기했다.

로랑 블랑 감독의 프랑스는 수비를 강화했다. 위고 로리스가 골문을 지키고 레베이에르, 라미, 코시엘니, 클리시가 포백을 구성했다. 중원에는 카바예, 음빌라, 말루다가 자리하고 라이트백 드뷔시가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전진배치됐다. 공격은 원톱 카림 벤제마와 프랑크 리베리에게 맡겼다.

볼은 예상대로 스페인이 점유했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중거리 슈팅으로 좋은 출발을 보인 알론소는 전반 19분 알바의 크로스 패스를 헤딩 골로 마무리하며 자신의 100번째 A매치 출전을 자축했다. 이후에도 주도권은 스페인이 가져갔다. 프랑스는 벤제마와 리베리의 호흡이 좋지 않았다. 몇 차례 슈팅 기회는 카시야스를 위협하지 못했다.

알론소는 후반 6분에도 날카로운 슈팅으로 프랑스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20분 프랑스는 제레미 메네즈와 사미르 나스리를 동시에 투입하며 총공세에 나섰다. 스페인은 실바를 빼고 페드로 로드리게스를 투입해 측면에 체력을 강화하며 공격 스타일에 다변화를 꾀했다. 이어 후반 22분 파브레가스를 빼고 토레스를 투입해 총공세에 나선 프랑스의 배후를 공략했다.

후반 33분 프랑스는 중앙 미드필더 얀 음빌라를 빼고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를 투입해 마지막 교체 카드를 공격적으로 사용했다. 후반 35분 기회는 스페인에 찾아왔다. 토레스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았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스페인은 후반 39분 이니에스타를 빼고 산티 카소를라를 투입해 공격진의 체력을 보강했다.

스페인은 후반 45분 페드로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카소를라의 스루 패스를 받아 문전을 공략한 결과였다.알론소가 키커로 나서 성공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프랑스는 추격의 시간이 부족했다.

▲ UEFA 유로2012 8강전(2012년 6월 23일-우크라이나 돈바스아레나)
스페인 2 - 19' 사비 알론소, 90'+1 사비 알론소(페널티킥)
프랑스 0
*경고: 라모스(스페인), 카바예, 메네즈(이상 프랑스)
*퇴장: -

▲ 스페인 출전 선수(4-3-3)
카시야스(GK) - 아르벨로아, 피케, 라모스, 조르디 알바 - 차비, 부스케츠, 이니에스타 - 실바(페드로 65'), 파브레가스(토레스 67'), 이니에스타(카소를라 84') /감독:델보스케

프랑스 출전 선수(4-1-4-1)
로리스(GK) - 레베이에르, 라미, 코시엘니, 클리시 - 음빌라(지루 79') - 드뷔시(메네즈 64'), 카바예, 말루다(나스리 65'), 리베리 - 벤제마 /감독:블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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