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진만 기자= 구자철(23, 아우크스부르크)이 일본에서 지옥훈련을 함께 할 박주영(27, 아스널)과의 감격 일화를 공개했다.
24일 서울 을지로 아디다스 메가샵 오픈 행사에 참가한 구자철은 오후 2시부터 1시간 20분가량 진행한 팬 미팅에서 박주영이 눈물을 흘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3·4위전 뒷이야기를 전했다.
준결승에서 UAE에 패한 올림픽팀은 목적의식을 잃은 탓인지 맥없는 경기로 이란과 3·4위전 전반을 0-2로 마쳤다. 와일드카드 박주영은 하프타임에 후배들의 손을 잡고 후반에는 분발하자며 독려했다. 구자철은 “당시 (박)주영이형은 눈물을 반쯤 흘린 상태였다”고 회상했다.
홍명보 감독의 채찍과 박주영의 당근을 받은 올림픽팀은 후반 집중력 있는 경기로 4-3 역전승하며 기적처럼 동메달을 땄다. 구자철은 “주영이형은 열 번 정도 (검지로 관자놀이를 두드리며) 집중하자고, 할 수 있다고 외쳤다. 나에게는 ‘자철아, 지금 너가 더 해줘야 한다’는 말을 했다. 후반전에 선수들의 눈빛이 달라졌고,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주영이형은 경기가 끝나고 눈물을 흘리더라. 우리에겐 열심히 뛰어줘서 고맙다고 했다. 나는 눈물을 잘 참는 편인데 그때는 많이 울었던 것 같다. 지금 그때 생각하니 소름이 돋는다”고 팬들 앞에서 그날의 기억을 꺼냈다.
구자철과 박주영은 7월 2일 올림픽팀 소집 전, 일본에서 함께 훈련하며 제 2의 기적을 준비한다.
사진=이연수 기자
24일 서울 을지로 아디다스 메가샵 오픈 행사에 참가한 구자철은 오후 2시부터 1시간 20분가량 진행한 팬 미팅에서 박주영이 눈물을 흘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3·4위전 뒷이야기를 전했다.
준결승에서 UAE에 패한 올림픽팀은 목적의식을 잃은 탓인지 맥없는 경기로 이란과 3·4위전 전반을 0-2로 마쳤다. 와일드카드 박주영은 하프타임에 후배들의 손을 잡고 후반에는 분발하자며 독려했다. 구자철은 “당시 (박)주영이형은 눈물을 반쯤 흘린 상태였다”고 회상했다.
홍명보 감독의 채찍과 박주영의 당근을 받은 올림픽팀은 후반 집중력 있는 경기로 4-3 역전승하며 기적처럼 동메달을 땄다. 구자철은 “주영이형은 열 번 정도 (검지로 관자놀이를 두드리며) 집중하자고, 할 수 있다고 외쳤다. 나에게는 ‘자철아, 지금 너가 더 해줘야 한다’는 말을 했다. 후반전에 선수들의 눈빛이 달라졌고,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는 “주영이형은 경기가 끝나고 눈물을 흘리더라. 우리에겐 열심히 뛰어줘서 고맙다고 했다. 나는 눈물을 잘 참는 편인데 그때는 많이 울었던 것 같다. 지금 그때 생각하니 소름이 돋는다”고 팬들 앞에서 그날의 기억을 꺼냈다.
구자철과 박주영은 7월 2일 올림픽팀 소집 전, 일본에서 함께 훈련하며 제 2의 기적을 준비한다.
사진=이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