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FIFA 메인 장식…'브라질 월드컵 목표이자 희망'
입력 : 2013.0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1, 함부르크 SV)이 독일을 넘어 전 세계에서 관심 받고 있다.

손흥민이 15일 국제축구연맹(FIFA)는 공식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다. FIFA는 손흥민의 최근 활약상과 2014 브라질 월드컵을 향한 그의 바람을 소개했다.

FIFA는 우선 손흥민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9일) 활약으로 운을 뗐다. 손흥민은 도르트문트 원정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함부르크이 4-1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전반 26분에는 호쾌한 돌파에 이은 왼발 감아 차기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FIFA는 “손흥민은 함부르크 팬들의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으며, 독일에서 정상을 향해 가고 있다. 독일에서는 슈퍼스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FIFA는 “한국에서는 아직 슈퍼스타가 아니다”라며 손흥민이 아직 한국에서의 입지는 낮다고 덧붙였다. 함부르크에서와 달리 대표팀는 활약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난 아직 어리고 배울 것이 많다. 감독님께서 생각하시기에 내게 어울리는 자리를 결정하신다”고 밝혔다.

최근 손흥민은 놀라운 활약에 국내에서는 분데스리가를 호령한 차범근 이후 다시 분데스리가를 점령할 한국 선수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FIFA도 같은 생각이었다. 손흥민은 “2년 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뵌 적이 있다. 차범근 감독님은 한국의 슈퍼스타고 모든 사람들이 안다. 차범근 감독님께서는 내게 분데스리가에서 잘 하고 있다고 말씀하셨고 난 항상 그것을 생각한다”며 차범근 감독과의 인연도 소개했다.

손흥민이 함부르크에서 멋진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팀 내 입지도 탄탄하다. 토르스텐 핑크 감독은 손흥민이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 생각하고 있다. 손흥민은 “항상 감독님과 열심히 운동한다. 감독님께서는 많은 것을 알려주시고 내게 믿음을 보내신다”며 고마워했다.

이어 손흥민은 “팀 동료인 라파엘 판 데르 파르트는 정말 훌륭한 롤 모델이다. 그는 내가 바라는 플레이를 한다. 그는 정말 대단한 선수”라고 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이름도 언급하면서 “득점을 하기 위한 대단한 기술을 가져 전방에서 매우 위험한 선수다. 난 호날두의 플레이를 보는 걸 좋아하고 따라하기도 한다”며 두 선수가 자신의 지향점이라 했다.

손흥민은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브라질 월드컵 출전은 내 목표이자 희망사항”이라며 월드컵 출전을 바라고 있었다. 4경기 남겨둔 월드컵 최종예선에 대해서는 “우리는 홈 경기만 3번 남았다. 우리 팬들이 뒤에 있고 우리가 통과할 것이라 자신하고 믿는다”며 본선 무대를 밟을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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