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맨시티 수비수, ''주말 FA컵 지면 만치니 경질''
입력 : 2013.02.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로베르트 만치니 감독의 경질설이 또 나왔다.

영국 공영방송인 BBC는 17일(한국시간) 전 맨시티 수비수였던 대니 밀스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밀스는 "맨체스터 시티가 일요일에 열릴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FA컵 경기에서 질 경우 만치니 감독이 경질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한다.

그의 이러한 주장은FA컵이 맨시티가 이번 시즌 노릴 수 있는 마지막 트로피라는 점에서 어느정도 무게가 실리는 게 사실이다.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차지했던 맨체스터 시티는 이미 지역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승점 12점이 뒤쳐진 상황이다. 많은 전문가들과 언론들은 이미 맨시티의 2연속 우승의 꿈은 멀어진 상태라고 결론을 내렸다.

또한 맨시티는 이미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2년 연속 굴욕적인 탈락을 맛봤다. 여기에 지난주말 사우샘스턴과의 리그 경기에서도 1-3의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런 상황이니 그동안 끊임없이 '만치니 사임설'과 '만치니 경질설'이 떠돌았다.

밀스는 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승점을 12점이나 앞서 나가고 있다. 이건 정말 큰 격차"라면서 "남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해도 올 시즌 우승하지 못하면 만치니는 팀을 떠나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끝으로 "맨시티 구단주와 경영진들은 팀을 잉글랜드의 FC 바르셀로나 로 만들고 싶어한다"며 "그들은 모든 대회에서 항상 성공하길 원하며 아낌없는 투자를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맨시티의 감독은 엄청난 부담감 속에 감독직을 수행하며 이런 분위기가 챔피언스리그 2연속 조기 탈락, 올 시즌 힘든 우승 경쟁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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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분위기에서 만치니 감독은 자신에 대한 불만과 팀 내의 신뢰가 떨어졌다는 의견이 나올때마다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의견들은 다 소문일 뿐이며 여전히 팀은 나를 신뢰해준다며

만치니 감독이 우승할 수 기회가 남아있는 FA컵을 통해 명예회복과 동시에 맨시티에서 감독직을 계속해서 수행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영국 런던 – 안준혁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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