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한화, 갈길 급한 SK에 고춧가루?
입력 : 2013.08.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오경석 기자= 3연승중인 한화와 가을 냄새를 맡은 SK가 만난다.

2013시즌 두 번째 3연승을 기록한 한화가 갈길 급한 SK와 27, 28일 이틀간 주중 원정 2연전을 치른다. 한화는 지난 2년 동안 가장 큰 상승세라 할만하다. 지난해와 올해 통틀어 최다연승은 ‘3’이 끝이었다. 지는데 익숙했던 한화의 승리본능이 ‘4’라는 숫자에 흥분 할만하다.

무엇보다 지난 3경기 내용이 좋았다. 첫 경기는 ‘3년차 유망주’ 유창식이 유망주 꼬리표를 떼는 선발 3연승으로 부활하며 6이닝 1실점 기아전 승리를 따냈다. 두 번째 경기는 선발 송창현이 5와1/3이닝 2실점으로 두산타선을 막아냈고, 팀 타선도 경기후반 6점을 뽑아 지던 경기를 뒤집었다. 세 번째 경기는 시즌 최다패의 불명예를 안고 있었던 이브랜드가 두산을 상대로 6이닝 2실점으로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주며 3연승을 이었다.

가을 냄새를 맡은 SK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다. SK는 ‘입추’ 이후 10승 3패의 압도적인 승률로 7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4위 넥센과의 승차도 8.5게임차에서 4게임차로 좁혔다. 지난 6년간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던 주전선수들이 제대로 살아났다. SK는 승리한 최근 10경기에서 선발투수가 9승을 거뒀다. 경기당 마운드는 평균 1.3점을 내주고 타선은 평균 6.3점을 뽑아냈다. 투타조화가 완벽하게 빛나며 선수들은 가을 DNA가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한화의 선발투수는 윤근영, 이에 맞서는 SK의 선발은 윤희상이다.

윤근영은 최근 4경기 불펜으로 나와 무실점경기를 하고 있다. 지난 24일 두산전 8회 2사에 나와 한 타자를 상대하고 행운의 승리를 기록했다.
윤희상은 가장 최근경기였던 17일 두산전 선발등판해 5와1/3이닝동안 3실점하며 패를 기록했지만 그 이전 3경기를 모두 퀄리티스타트로 호투하며 2승을 안았다.

팀 당 남은 경기는 25~32경기다. SK는 4위 넥센과의 4게임을 줄이기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가을 야구 진출을 위한 갈길 급한 SK의 무서운 상승세와 이기는 맛을 본 한화의 2년만의 4연승 도전이 맞붙는 주중 2연전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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