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기아 잡고 4위로 올라서나?
입력 : 2013.08.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오경석 기자= 5위 롯데가 갈길 급한 가운데 7위 기아를 만난다. 4위 넥센은 2위 LG를 만난다.

롯데는 27일 시작되는 기아와의 광주 원정경기에서 4강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산이다. 롯데가 이번 주중 2연전을 모두 잡고, 넥센이 2연전을 모두 패한다면 두 팀은 공동 4위가 된다. 롯데가 바라는 최상의 시나리오다. 우선 두 경기를 모두 잡는게 먼저다. 전망은 매우 좋다.

-롯데는 첫 경기 유먼을 선발로 예고했고, 상대 선발은 소사다.

유먼은 최근 11번의 선발등판 경기에서 10경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7승 따냈다. 유먼은 올 시즌 기아전에도 강했다. 세 경기에 나와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유먼은 기아전 첫 등판인 4월 7일 6이닝 2실점(2자책)으로 잘 던졌지만 패를 기록했다. 두 번째 등판인 5월 8일 기아전에는 7과2/3이닝 무실점으로 승을 따냈다. 8월 6일 기아전에도 6과1/3이닝 2실점(2자책)으로 역시 승을 따냈다. 기아전 세 경기 방어율은 1.8에 불과했다.

롯데 타선도 첫 경기 상대선발로 나오는 기아 소사에 매우 강했다. 롯데는 소사를 상대로 2번의 맞대결을 펼쳤다. 6월 6일 3과2/3이닝동안 8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6점(소사 3자책)을 뽑아 소사에게 패를 안겼다. 8월 6일에도 4와1/3이닝 7개의 안타로 4점(소사 4자책)을 뽑아내며 패를 안겼다. 소사는 롯데전 2번의 등판에서 모두 조기강판 수모를 겪으며 2패만을 기록하고 있다.

-두 번째 맞대결에서 롯데는 선발투수로 송승준, 기아는 빌로우가 예상된다.

송승준은 기아전 2경기에 나와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6월 5일 기아전 첫 등판에서 5이닝 3실점(3자책)으로 승을 따냈다. 7월 6일에는 6이닝 5실점(5자책)하며 패를 기록했다. 송승준은 최근 3경기에서 2승을 따내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일 LG전 6이닝 4실점 승리, 14일 두산전 6이닝 2실점(2자책) 승패 없이 물러났고, 20일 7이닝 무실점으로 승을 따냈다.

기아의 빌로우는 4경기에 등판했고 3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한국무대 데뷔전이었던 8월 8일 NC전 6이닝 3실점(3자책)하며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등판한 14일 SK전 4와1/3이닝 5실점(1자책)하며 패를 안았고, 최근 등판인 22일 한화전 4와2/3이닝 4실점(3자책)하며 또 패를 안았다.

야구는 기록의 스포츠라고 했다. 롯데는 기아에 시즌 성적 6승 4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더욱이 2연전 선발투수들의 기록은 상대투수에 비해 확실히 강했다. 과연 5위 롯데가 기아전 2경기를 모두 잡아낼 수 있을지, 롯데의 바람대로 넥센은 LG전 두 경기를 모두 내주고 롯데에 공동 4위를 허락할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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