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동점골’ 이탈리아, 덴마크와 극적 2-2 무승부
입력 : 2013.10.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이탈리아가 후반 45분에 터진 동점골로 덴마크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탈리아는 12일 새벽(한국시간) 덴마크의 코펜하겐 팔켄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에서 덴마크를 상대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미 조 1위 확정으로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보유한 이탈리아는 6승 3 승점 21점을 기록했다. 덴마크는 3승 5무 2패 승점 14점으로 불가리아와 승점은 같으나 골득실에 밀려 조 3위를 기록했다.

경기는 치열하게 진행됐다. 전반 27분 이탈리아가 먼저 골을 터트렸다. 골의 주인공은 오스발도였다. 중원에서 넘어온 긴 패스를 보고 달려들어가던 오스발도는 공을 트래핑하며 자신을 마크하던 아게르의 다리 사이로 공을 빼냈다. 골키퍼와 일대 일 찬스를 맞은 오스발도는 오른발로 공을 감아차 덴마크의 골망을 흔들었다.

덴마크도 골로 응수했다. 공격을 이어가던 덴마크는 전반 45분 벤트너의 헤딩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공을 벤트너가 타점 높은 헤딩으로 연결했고 공은 바운드 되며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에도 양 팀의 승부는 치열했다. 후반 34분 벤트너가 다시 한번 헤딩으로 이탈리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진 후반 45분 이탈리아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아퀼라니의 골이었다. 박스 안에서 오스발도가 날린 슈팅이 아퀼라니의 발에 맞고 들어간 것이다.

잘 버텨오다가 경기 막바지에 동점골을 내준 덴마크 선수들의 표정은 허망했다. 덴마크는 3분의 추가시간 동안 별 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고 결국 무승부라는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였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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