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LA다저스의 타선이 모처럼 터졌다. 홈런 4방으로 승리를 따냈다.

LA 다저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5차전서 아드리안 곤잘레스의 홈런포 2방과 선발투수 잭 그레인키의 호투에 힘입어 6-4로 승리했다. 칼 크로포드와 A.J.엘리스도 각각 솔로포 한 방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특히, 잔루가 단 2개일 정도로 기회에서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다저스는 2회말, 첫 번째 기회에서 바로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상대 선발 조 켈리에게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안드레 이디어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야시엘 푸이그, 후안 유리베의 연속 안타로 곤잘레스를 불러들였다. 이후 ‘3할 치는 투수’ 잭 그레인키까지 적시타를 치며 2-0으로 달아났다.

이후에는 홈런으로만 점수를 냈다. 솔로 홈런 4개로 4점을 보탰다. 선발 투수 그레인키가 3회초 흔들리며 바로 동점을 허용했지만 3회말에 바로 달아나는 저력을 보였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곤잘레스는 조 켈리의 4구째, 96마일(155Km/h)짜리 직구를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5회에는 칼 크로포드, 7회에는 A.J.엘리스, 8회에 다시 곤잘레스가 추격의 의지를 꺾는 솔로포를 작렬했다. 9회초에 올라온 다저스의 마무리 켄리 젠슨이 2점을 허용하며 흔들렸기 때문에 매우 귀중한 추가점이었다.

이 날 경기 전 까지 다저스는 득점권 타율이 0.182에 불과했다. 4경기서 7득점, 잔루는 27개였다. 극심한 타격 침체였다. 하지만 이 날만큼은 적시타가 터져줬다. 시리즈 전적 2승 3패로 승부를 결국 6차전까지 끌고 갔다.

6차전은 19일 오전 9시, 다저스의 ‘슈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등판한다. 커쇼가 7차전 출격 대기중인 류현진에게도 기회를 이어줄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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