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박한이(34ㆍ삼성 라이온즈)의 필사의 수비가 삼성에 첫 승을 안겼다.
15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아시아시리즈 1차전에서 삼성이 이탈리아 포르티투도 볼로냐를 5-2로 꺾고 첫 승을 얻어냈다. 삼성은 이승엽의 역전 결승 스리런에 힘입어 산뜻한 출발을 가져갔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박한이의 호수비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박한이는 이날 우익수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타석에서는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하지만 박한이의 진가는 수비에서 발휘됐다.
2-2로 팽팽하던 7회 초 삼성 투수 심창민은 1사 1,2루의 위기에 몰렸다. 바로 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터라 자칫 안타 하나면 볼로냐에게 분위기를 내줄 수 있던 상황이었다.
심창민이 풀카운트에서 상대 타자 이판테에게 던진 공이 통타당했다. 정상 수비 위치였으면 간단한 우익수 뜬공으로 끝날 타구였다. 하지만 삼성의 외야 수비는 한참 앞으로 나와 있었다. 우익수 박한이도 마찬가지였다.
타구는 박한이 쪽으로 향했다. 누가 봐도 외야수 키를 넘기는 타구였다. 하지만 박한이는 달랐다. 공을 등지고 외야 쪽으로 달려가 2타점 적시타가 될 뻔 한 공을 멋지게 잡아냈다. 게다가 안심하고 홈으로 쇄도하다 2루로 귀루 하던 주자를 2루에서 포스아웃으로 처리했다. 순식간에 병살타를 만들어 낸 것.
결국 삼성은 위기를 박한이의 호수비로 잘 넘기고, 이어지는 8회 말 이승엽의 결승 스리런으로 아시아시리즈 첫 승을 가져갔다.
FA 협상임에도 감각적인 수비력으로 팀 승리에 공헌한 박한이가 다음 경기 또 어떤 맹활약을 벌일지 기대된다.
한편, 삼성은 대만 퉁이 라이온즈와 17일 저녁 7시 30분에 2차전을 갖는다. 선발로는 배영수가 나설 예정이다.
사진=뉴스1 제공
15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아시아시리즈 1차전에서 삼성이 이탈리아 포르티투도 볼로냐를 5-2로 꺾고 첫 승을 얻어냈다. 삼성은 이승엽의 역전 결승 스리런에 힘입어 산뜻한 출발을 가져갔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박한이의 호수비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박한이는 이날 우익수 2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타석에서는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하지만 박한이의 진가는 수비에서 발휘됐다.
2-2로 팽팽하던 7회 초 삼성 투수 심창민은 1사 1,2루의 위기에 몰렸다. 바로 전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한 터라 자칫 안타 하나면 볼로냐에게 분위기를 내줄 수 있던 상황이었다.
심창민이 풀카운트에서 상대 타자 이판테에게 던진 공이 통타당했다. 정상 수비 위치였으면 간단한 우익수 뜬공으로 끝날 타구였다. 하지만 삼성의 외야 수비는 한참 앞으로 나와 있었다. 우익수 박한이도 마찬가지였다.
타구는 박한이 쪽으로 향했다. 누가 봐도 외야수 키를 넘기는 타구였다. 하지만 박한이는 달랐다. 공을 등지고 외야 쪽으로 달려가 2타점 적시타가 될 뻔 한 공을 멋지게 잡아냈다. 게다가 안심하고 홈으로 쇄도하다 2루로 귀루 하던 주자를 2루에서 포스아웃으로 처리했다. 순식간에 병살타를 만들어 낸 것.
결국 삼성은 위기를 박한이의 호수비로 잘 넘기고, 이어지는 8회 말 이승엽의 결승 스리런으로 아시아시리즈 첫 승을 가져갔다.
FA 협상임에도 감각적인 수비력으로 팀 승리에 공헌한 박한이가 다음 경기 또 어떤 맹활약을 벌일지 기대된다.
한편, 삼성은 대만 퉁이 라이온즈와 17일 저녁 7시 30분에 2차전을 갖는다. 선발로는 배영수가 나설 예정이다.
사진=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