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경기 병살 3개, 한화 발목 잡았다
입력 : 2014.03.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대전, 이영하 기자= 병살의 악몽 다시 고개를 내밀었다. 비록 시범경기지만 한 경기에서 병살타를 3개 때려내며 공격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것이 이날 한화 이글스의 패인이었다.

15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는 LG가 4-3으로 승리했다. LG는 선발투수 우규민의 호투와 공수주에서의 안정감으로 한화를 상대로 시범경기 2승째를 챙겼다. 반면에 한화는 이날만 병살타 3개를 때려내며, 곳곳에서 공격 흐름을 끊었다.

시작은 2회였다. 2회초 한화는 선두타자 김태균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회성이 삼진, 정현석이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공격의 흐름을 끊었다. 3회에도 1사 후 김경언이 중전 안타로 1루 베이스를 밟았지만, 이어 나온 엄태용이 투수앞 땅볼로 병살타를 때렸다.

한화는 3-1로 뒤지던 6회말 대타 펠릭스 피에의 적시타로 한 점 따라갔다. 하지만 피에가 도루에 실패하고 맞은 1사 1루에서 후속타자 정근우가 병살타를 쳐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해 한화는 총 140개의 병살타를 때려내며 팀 병살타부문 1위 불명예를 기록한바 있다. 이날도 추격할 수 있는 기회는 많았지만 곳곳에서 튀어 나온 병살타로 스스로 자멸했다. 한화가 남은 시범경기에서 개선해야할 점이 확실해진 셈이다.

한편, 한화는 다음날 LG와의 시범경기 2차전에서 새로운 외국인 투수인 앤드류 앨버스를 등판시키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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