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최영환-넥센 조상우, 양 팀의 미래 나란히 출격
입력 : 2014.03.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대전, 이영하 기자= 강속구 투수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한화 이글스 최영환(22)과 넥센 히어로즈 조상우(19)가 나란히 마운드에 올랐다. 양 선수는 직구 최고구속 150㎞ 이상을 기록하며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18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한화의 시범경기는 한화가 8-7로 난타전 끝에 승리했다. 한화는 2연패를 탈출하며 시범경기 2승째를 거뒀다.

이날 가장 돋보이던 장면은 8회 각각 등판했던 최영환과 조상우였다. 이 두 선수는 각각 한화와 넥센을 짊어질 미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양 팀의 기대주다.

최영환이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최영환은 8회초 선두타자 김지수를 3루수 뜬공, 후속타자 윤석민과 백승룡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이닝을 종료시켰다.

조상우는 8회말 등판했다. 조상우는 선두타자 김경언을 상대로 볼넷을 내줬다. 후속타자 송광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조상우는 후속타자 한상훈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1사 1,2루를 허용했다. 이후 김민수의 2루 땅볼 때 루상의 주자를 한 베이스 씩 보낸 조상우는 이대수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3루주자 한상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대수를 2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1실점을 기록했다.

양 선수는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을 150㎞ 이상 기록했다. 최영환은 150㎞, 조상우는 153㎞를 찍으며 양 팀 투수들 중 최고로 빠른 볼을 던졌다. 비록 결과는 이닝을 삼자범퇴 무실점으로 처리한 최영환의 판정승이었지만, 조상우도 매 경기 150㎞ 이상을 던지면서 올 시즌 기대감을 높혔다.

사진=한화, 넥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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