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LG 트윈스의 고졸 신인 임지섭(19)이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올렸다. 류현진(26, LA다저스) 이후 8년 만이다.
임지섭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4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정규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고졸 신인이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것은 2006년 류현진 이후 8년 만이다. LG는 임지섭의 호투와 이진영의 만루 홈런 등에 힘입어 14-4로 크게 이겼다.
출발은 불안했다. 임지섭은 1회 말, 두산의 선두타자 민병헌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오재원을 삼진, 김현수를 3루수 파울플라이, 호르헤 칸투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안정을 되찾았다.
최고구속 149km/h를 찍은 빠른공 위주로 승부했다. 제구력이 좋지 않았지만 빠른공 구위가 워낙 좋았다. 이날 던진 75구 중 빠른공이 무려 63개였다. 두산 타자들은 임지섭의 빠른공을 알면서도 대처하지 못했다.
프로야구 역사상 고졸신인이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단 3번뿐이었다. 임지섭은 1991년 롯데 자이언츠의 김태형, 2002년 기아 타이거즈의 김진우, 2006년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에 이어 4번째로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뉴스1
임지섭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4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정규시즌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고졸 신인이 데뷔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것은 2006년 류현진 이후 8년 만이다. LG는 임지섭의 호투와 이진영의 만루 홈런 등에 힘입어 14-4로 크게 이겼다.
출발은 불안했다. 임지섭은 1회 말, 두산의 선두타자 민병헌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오재원을 삼진, 김현수를 3루수 파울플라이, 호르헤 칸투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안정을 되찾았다.
최고구속 149km/h를 찍은 빠른공 위주로 승부했다. 제구력이 좋지 않았지만 빠른공 구위가 워낙 좋았다. 이날 던진 75구 중 빠른공이 무려 63개였다. 두산 타자들은 임지섭의 빠른공을 알면서도 대처하지 못했다.
프로야구 역사상 고졸신인이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단 3번뿐이었다. 임지섭은 1991년 롯데 자이언츠의 김태형, 2002년 기아 타이거즈의 김진우, 2006년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에 이어 4번째로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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