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KT, 5강 경쟁 지금부터 시작
입력 : 2019.06.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서 인턴기자= 일찌감치 끝날 것 같던 5강 싸움이 흥미로워지고 있다.

KT 위즈는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선발 투수 쿠에바스의 호투와 선발 출전한 타자들이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활약 속에 9-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6경기서 4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리그 7위를 유지했다.

KT의 전반기 후반부가 심상치 않다. 지난 주말 NC 다이노스와 맞대결에서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달성한 뒤 이어진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서도 1승 1무를 기록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전 5강에 진입하겠다는 KT의 목표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모양새다.

KT가 잘하기도 했지만, 5위 NC가 6월 들어 눈에 띄게 고전 중이다. 최근 10경기서 2승 8패를 기록한 가운데 투타 밸런스도 완전히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LG와 주말 3연전 첫 맞대결에서도 패하며 리그 4위 LG와 7경기 차로 벌어졌다.

반면 6위 삼성 라이온즈는 NC와 3경기 차로 좁혀졌다. 4월까지 9위에 머물렀던 삼성은 최근 급격히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게다가 삼성은 전통적으로 여름에 강한 팀이다. 정규 시즌 6위를 기록했던 지난해에도 7월 월간 승률이 13승 2무 7패로 전체 1위였고, 정규 시즌 9위로 마감했던 2017년에도 7월 성적만큼은 5할 이상 승률을 기록했디. 곧 7월이 다가오는 만큼 삼성은 5강 자리를 두고 NC, KT와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8위 KIA, 9위 한화, 10위 롯데도 NC와 5~7경기 차밖에 나지 않는다. 당분간 하위권 순위 변동은 계속될 예정이며 언제든지 5강 경쟁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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