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현서 인턴기자= KIA 타이거즈 ‘원투펀치’의 승수 사냥 속도가 더디다.
지난해 선발 평균자책점 5.68로 최하위였던 KIA는 올 시즌 국내 에이스 양현종과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투수 제이콥 터너로 ‘원투펀치’를 구축하며 선발진에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시즌 전 기대와는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올 시즌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 양현종은 6이닝 동안 1실점 호투에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고, 터너는 데뷔전 1회부터 난타를 당한 끝에 5이닝 8실점을 기록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등판 날마다 고개를 숙였다. 개막 후 4월까지 터너의 1승이 전부였다.
그러나 양현종은 5월부터 완전히 달라졌다. 정확히는 에이스 양현종으로 돌아왔다. 5월 2일 삼성전부터 6월 23일 LG전까지 등판한 10경기에서 8승 2패, 평균자책점 1.46을 기록했다. 여기서 2패(5월8일 두산전 0-1 패/5월 14일 KT전 1-6패)는 7이닝 동안 1실점 호투해도 불구하고 타선의 득점 지원이 없었던 불운한 패였다.
양현종은 29일 KT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도 불운이 이어졌다. 이날 선발 출전해 5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교체됐다. 그러나 불펜진이 실점을 허용하며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6회말 앞두고 양현종이 마운드를 내려가자마자 동점을 허용했고 7회말엔 역전을 당했다. 불펜 난조로 8경기 연속 승수 쌓기는 실패했다.
양현종에 비해 제이콥 터너는 여전히 부진한 투구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반등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7일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내며 준수한 피칭을 보였으나 승을 쌓진 못했다. 이전 경기 때 흔들리는 모습이 경기 초반에 나오면서 1회에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안정을 찾았지만, 수비와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5월 29일 한화전에서 시즌 4승을 따낸 이후 5경기에서 3패를 기록하며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양현종의 불운과 터너의 불안이 겹치며 올해 등판 승률도 낮아지고 있다. 나란히 17경기에 등판해 양현종은 8승(7패), 터너는 4승(8패)에 그치고 있다. 두 투수가 등판한 34경기에서 12승을 따냈다. 두 투수의 등판 승률이 1/3을 살짝 넘는다.
아직 KIA는 두 투수에 대한 믿음이 크다. 특히 외국인 투수 터너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6월 27일 키움과 경기 시작 전 박흥식 감독대행은 “(터너와 윌랜드에 대해) 일단 전반기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현재 상황에서는 선수를 믿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프로야구 무대에서 원투펀치가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순위 싸움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현재 KIA 3~5선발들이 긴요한 활약을 하는 것도 아니다. 앞으로 두 원투펀치의 활약에 따라 KIA의 5강행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뉴스1
지난해 선발 평균자책점 5.68로 최하위였던 KIA는 올 시즌 국내 에이스 양현종과 새롭게 영입한 외국인 투수 제이콥 터너로 ‘원투펀치’를 구축하며 선발진에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시즌 전 기대와는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올 시즌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 양현종은 6이닝 동안 1실점 호투에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고, 터너는 데뷔전 1회부터 난타를 당한 끝에 5이닝 8실점을 기록하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등판 날마다 고개를 숙였다. 개막 후 4월까지 터너의 1승이 전부였다.
그러나 양현종은 5월부터 완전히 달라졌다. 정확히는 에이스 양현종으로 돌아왔다. 5월 2일 삼성전부터 6월 23일 LG전까지 등판한 10경기에서 8승 2패, 평균자책점 1.46을 기록했다. 여기서 2패(5월8일 두산전 0-1 패/5월 14일 KT전 1-6패)는 7이닝 동안 1실점 호투해도 불구하고 타선의 득점 지원이 없었던 불운한 패였다.
양현종은 29일 KT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도 불운이 이어졌다. 이날 선발 출전해 5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교체됐다. 그러나 불펜진이 실점을 허용하며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6회말 앞두고 양현종이 마운드를 내려가자마자 동점을 허용했고 7회말엔 역전을 당했다. 불펜 난조로 8경기 연속 승수 쌓기는 실패했다.
양현종에 비해 제이콥 터너는 여전히 부진한 투구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반등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7일 키움 히어로즈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6이닝을 2실점으로 막아내며 준수한 피칭을 보였으나 승을 쌓진 못했다. 이전 경기 때 흔들리는 모습이 경기 초반에 나오면서 1회에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안정을 찾았지만, 수비와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5월 29일 한화전에서 시즌 4승을 따낸 이후 5경기에서 3패를 기록하며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양현종의 불운과 터너의 불안이 겹치며 올해 등판 승률도 낮아지고 있다. 나란히 17경기에 등판해 양현종은 8승(7패), 터너는 4승(8패)에 그치고 있다. 두 투수가 등판한 34경기에서 12승을 따냈다. 두 투수의 등판 승률이 1/3을 살짝 넘는다.
아직 KIA는 두 투수에 대한 믿음이 크다. 특히 외국인 투수 터너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6월 27일 키움과 경기 시작 전 박흥식 감독대행은 “(터너와 윌랜드에 대해) 일단 전반기까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현재 상황에서는 선수를 믿고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프로야구 무대에서 원투펀치가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 순위 싸움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현재 KIA 3~5선발들이 긴요한 활약을 하는 것도 아니다. 앞으로 두 원투펀치의 활약에 따라 KIA의 5강행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