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배제성, 6이닝 무실점 QS…7연승 발판 마련
입력 : 2019.07.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김현세 인턴기자= 배제성(22, KT 위즈)이 호투를 선보이면서 KT의 7연승 발판을 마련했다.

배제성은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볼넷을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은 깔끔한 투구 내용이었다. 이날 총 94구를 던진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2개(약 66%)였다.

산뜻한 출발이었다. 배제성은 1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묶었다. 2회에는 위기가 찾아오기도 했다. 배제성은 2회초 1사 이후 이원석과 이학주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1∙2루 위기에 몰렸다. 김동엽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최영진에 땅볼을 유도하면서 가뿐히 위기를 벗어났다.

3회초 선두타자 김도환을 투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한 데 이어 김상수, 구자욱을 각각 땅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또 한 번의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4회는 2점의 득점 지원을 받고 시작했다. 배제성은 선두타자 김헌곤에 안타를 내줬지만, 러프를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다. 이어 이원석 타석 때도 심우준이 타구를 막아 6-4-3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5회초 1사 이후 김동엽에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최영진과 김도환을 각각 삼진, 뜬공으로 솎아내면서 안정감을 더했다.

이날 줄곧 편안한 투구 내용을 선보인 배제성은 6회 들어 처음으로 고비를 맞았다. 1사 이후 구자욱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데 이어 김헌곤에 또다시 안타를 허용한 것이다. 그러나 무너지는 법은 없었다. 배제성은 러프에게 땅볼을 유도해 다시금 6-4-3 병살타를 만들어내 위기를 벗어났다.

6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간 배제성은 정성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로써 올 시즌 4번째이자 지난달 2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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