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할 승률' SK-두산, 전반기 마지막 맞대결 [프리뷰]
입력 : 2019.07.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서 인턴기자= KBO리그에서 승률 6할을 넘는 단 두 팀이 맞대결을 펼친다.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는 5일부터 7일까지 잠실 구장에서 주말 3연전을 벌인다. 두 팀은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마지막 맞대결이다. 이후 일정은 후반기 8월 27일 잠실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현재 KBO리그에서 6할 승률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팀은 두산과 SK 뿐이다.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포스트시즌 진출에 크게 지장이 없는 두 팀이지만 속사정은 다르다.

두산은 최근 10경기에서 4승 6패를 기록하며 리그 1위 SK와 6경기 차로 멀어졌다. 아울러 중위권에서 강하게 치고 올라오는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추격으로 2위 자리마저 위태롭다. 두산은 SK 상대로 승수를 쌓아야만 2위 자리 유지와 함께 후반기 때 선두 자리를 노려볼 수 있다.

SK는 올 시즌 막강한 전력으로 리그 1위를 유지 중이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하며 4연승을 달리고 있다. SK는 현재 안정적인 선발진과 든든한 불펜이 마운드를 지키고 타선에서는 홈런포를 연일 가동하는 타자들로 인해 완벽한 투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두산은 첫 맞대결 선발 투수로 세스 후랭코프가 출전한다. 올 시즌 11경기 출전해 4승 4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 중이다. 후랭코프는 지난 5월 20일 오른쪽 이두건염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후 40일간 재활을 마치고 6월 25일 1군에 등록됐다. 복귀전인 롯데전(6/29)에서 3.2이닝 동안 4실점으로 조기 강판을 당하면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SK를 상대로는 2경기 등판 1승 1패 평균자책점 2.84로 좋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이에 맞서 SK는 박종훈이 선발로 출전해 두산 타자들을 상대한다. 올 시즌 16경기 등판해 4승 4패 평균자책점 3.33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로테이션을 단 한 차례도 거른 적 없는 박종훈은 선발 투수로 제 몫을 다하고 있다. 두산 상대로는 2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4.76을 기록했다.

이번 3연전 키포인트는 공격력이다. 현재 SK와 두산은 타선에서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SK는 롯데와 주중 3연전에서 홈런 7방을 터트리며 팀 홈런 1위(79홈런)로 올라섰다. 로맥과 이재원이 나란히 홈런 3개씩 터트렸고 한동민이 홈런 1개를 더 보태며 막강한 공격력을 구사하고 있다.

반면 두산 타선은 최근 5경기에서 10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특히 4번 타자 김재환은 지난 키움과 주중 3연전에서 9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홈런도 지난 6월 6일 KIA전 이후로 실종됐다. 이번 시즌 김재환은 홈런 11개로 공동 14위에 올라있다. 지난해 홈런왕 타이틀의 걸맞지 않은 행보다. 더불어 허경민, 정수빈, 박세혁 등 주축 선수들의 타격페이스도 좀처럼 끌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두산은 결정적인 순간에 홈런이 터지면서 2연승을 기록했다. 아직 두산에겐 행운의 한 방이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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