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이닝 8실점' 켈리, 두산전 조기 강판
입력 : 2019.07.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현서 인턴기자= 케이시 켈리(30, LG 트윈스)의 시즌 9승이 무산됐다.

LG 켈리는 9일 서울 잠실에서 열린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4.2이닝 9피안타 1볼넷 8실점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 당했다. 투구수는 76개.

1-0으로 앞선 2회초 1사 상황에서 켈리는 김재호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박세혁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1사 주자 1, 3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다음 타자 허경민의 희생플라이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타선이 한 점을 더 뽑아내며 2-1로 앞선 3회와 4회에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종료했다.

여덟 타자 연속 범타 처리한 켈리는 5회초 대량실점을 기록했다. 1사 상황에서 허경민, 정수빈 안타를 내주며 1사 1, 2루가 됐다. 이후 박건우의 내야 땅볼 타구를 유격수 오지환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만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켈리는 페르난데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한 뒤 최주환의 희생플라이, 김재환에 1타점 적시타, 오재일에 2타점 적시타, 김재호에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5회에만 무려 7실점을 기록했다.

결국 켈리는 2-8로 뒤진 5회초 2사 상황에서 한선태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대로 경기가 끝나면 켈리는 시즌 9패째를 기록하게 된다.

사진= LG 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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