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드블럼 14승+선발 전원 안타' 두산, LG에 11-4 완승
입력 : 2019.07.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현서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가 잠실 라이벌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에서 11-4로 완승을 거뒀다. 선발 등판한 린드블럼이 6이닝 동안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4승째를 챙겼다. 타선은 선발 전원이 안타를 터트리며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두산은 선발 린드블럼이 1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이형종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으면서 첫 실점을 기록했다.

0-1로 뒤진 2회초 두산은 김재호의 2루타와 상대 선발 폭투, 박세혁의 볼넷으로 1사 1, 3루 득점 찬스에서 허경민이 희생플라이를 때려내면서 동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2회말 린드블럼이 유강남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다시 실점을 허용했다.

두산의 반격은 5회부터 시작됐다. 1-2로 뒤진 5회초 1사 상황에서 허경민과 정수빈의 연속안타 득점 찬스를 잡은 두산은 박건우가 상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주자 만루 상황을 만들어냈다. 결국 상대 선발이 흔들리면서 두산은 페르난데스의 적시타, 최주환의 희생플라이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계속된 2사 1, 3루 추가 득점 찬스에서 김재환-오재일-김재호-박세혁이 차례대로 적시타를 때려내며 5회에만 7득점을 뽑아냈다.

두산은 8-2로 앞선 6회초에도 득점 행진은 계속됐다. 바뀐 투수 한선태를 상대로 정수빈과 박건우가 안타를 때려냈고 이후 페르난데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했다. 계속되는 득점 찬스 상황에서 김재환의 볼넷, 오재일 1타점 적시타, 김재호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6회에 총 3득점을 추가했다. 6회말 선발 린드블럼은 LG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11-3으로 앞선 7회말 마운드에 올라온 권혁은 2사 상황에서 이천웅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정주현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8회말에는 두산 세 번째 투수로 김승회가 올라와 볼넷 하나만 내준 뒤 실점없이 마운드를 내려갔다.

두산은 9회말 네 번째 투수 함덕주가 1사 상황에서 윤진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두 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하며 11-4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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