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대구] 김현서 인턴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삼성은 27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1차전에서 7-6으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 백정현은 5.1이닝 동안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타선은 5회까지 1득점에 그쳤지만 6회 김동엽 3점 홈런과 8회 이원석 2점 홈런에 힘입어 극적인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선발 백정현이 1회초 선취점을 내주며 0-3으로 뒤진 삼성은 1회말 선두타자 김상수가 3루타를 때려낸 뒤 박해민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면서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 모두 추가 득점없이 1-3으로 뒤진 6회초 삼성은 바뀐 투수 김승현이 백정현의 승계주자를 불러들이며 추가 2실점을 기록했다.

1-5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삼성은 6회말 동점을 만들어냈다. 1사 후 김헌곤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러프가 뜬공으로 돌아섰지만 이원석이 안타를 때려내며 1사 1, 2루 득점 찬스를 맞았다. 타석에 들어선 윌리엄슨이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때려내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삼성은 김동엽의 스리런 홈런까지 나오면서 승부를 5-5 원점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8회초 추가 실점하며 5-6으로 뒤진 삼성은 8회말 선두타자 러프가 안타를 때려낸 뒤 이원석이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7-6으로 리드를 잡은 9회초 우규민이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 연속 범타로 처리하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극적으로 승리를 거둔 삼성은 한화에 위닝시리즈를 확보하게 됐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