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현서 인턴기자= 한화 이글스 마운드가 또 힘없이 무너지며 최하위로 추락할 위기를 맞았다.
한화는 27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6-7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 패배로 한화는 6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성적은 35승 61패(승률 0.365)가 됐다.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34승 60패 2무, 승률 0.362)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3리 앞서며 리그 9위 자리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올해 한화는 투타 모두 부진에 빠지며 고전하고 있다. 그러나 타선은 후반기 들어 2경기에서 총 14점을 뽑아내며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이다. 마운드는 여전히 큰 문제다.
올 시즌 한화 마운드는 평균자책점 5.04로 리그 9위에 머물고 있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5.31로 10위, 불펜 평균자책점은 4.68로 6위다. 7월에는 평균자책점 6.62를 기록하며 마운드가 더욱 흔들리고 있으며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후반기 첫 경기인 지난 26일 삼성전에 1선발 역할을 맡은 장민재가 등판했다. 장민재는 한화 선발진 가운데 가장 제 몫을 해주는 투수다. 그러나 부상으로 이탈한 후 한 달 만에 등판한 장민재는 3.2이닝 동안 5실점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 당했다. 흔들린 마운드는 불펜까지 이어지며 추가 4실점 했다. 결국 마운드가 무너진 한화는 타선이 대량득점에 성공하고도 8-9로 패하고 말았다.
27일 경기에선 채드벨이 선발로 출전했다. 전날 삼성 타선이 최근 워낙 뜨거운 화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채드벨이그 기세를 틀어막아야 승산이 있다고 전망했다. 채드벨은 5회까지 1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잘 막아냈지만 6회 갑작스럽게 무너지며 대량실점으로 이어졌다. 결국 5-5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한화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불펜 안영명이 역전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삼성쪽으로 승기를 넘겨줬다. 이날도 한화 타선은 6득점을 뽑아내며 삼성 마운드를 공략했기 때문에 불펜 난조는 더욱더 아쉬운 대목이었다.
지난해 한화는 다른 모습이었다. 리그 3위로 마감하며 11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탄탄한 마운드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지난 시즌 팀 평균자책점은 리그 2위(4.93)를 기록했다. 올 시즌 반발력을 낮춘 공인구 사용으로 평균자책점을 수치로 비교하긴 애매하지만, 순위로 보면 지난해 한화 마운드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원인으로는 시즌 초반부터 5인 선발 체제를 제대로 구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외국인 두 투수를 제외하고 나머지 3인 선발 자리에 이렇다 할 선수가 없다. 그나마 제 몫을 해주던 장민재는 부상으로 빠져있었고 김재영, 박주홍, 김성훈 등 선발 기회를 부여받은 선수들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김범수와 김민우가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으나 선발 마운드의 구축은 현재까지도 불완전체다. 아울러 지난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리그 1위(4.28)를 기록했던 한화의 불펜마저 무너지며 경기를 내주는 원인이 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 급격한 하락세에 제동을 걸 만한 반등 요소가 없다는 점이다. 시즌 종료까지 48경기가 남았다. 2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이 목표인 한화로서는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 무너진 마운드 재건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사진= 뉴스1
한화는 27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6-7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 패배로 한화는 6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성적은 35승 61패(승률 0.365)가 됐다. 최하위 롯데 자이언츠(34승 60패 2무, 승률 0.362)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3리 앞서며 리그 9위 자리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다.
올해 한화는 투타 모두 부진에 빠지며 고전하고 있다. 그러나 타선은 후반기 들어 2경기에서 총 14점을 뽑아내며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이다. 마운드는 여전히 큰 문제다.
올 시즌 한화 마운드는 평균자책점 5.04로 리그 9위에 머물고 있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5.31로 10위, 불펜 평균자책점은 4.68로 6위다. 7월에는 평균자책점 6.62를 기록하며 마운드가 더욱 흔들리고 있으며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후반기 첫 경기인 지난 26일 삼성전에 1선발 역할을 맡은 장민재가 등판했다. 장민재는 한화 선발진 가운데 가장 제 몫을 해주는 투수다. 그러나 부상으로 이탈한 후 한 달 만에 등판한 장민재는 3.2이닝 동안 5실점을 기록하며 조기 강판 당했다. 흔들린 마운드는 불펜까지 이어지며 추가 4실점 했다. 결국 마운드가 무너진 한화는 타선이 대량득점에 성공하고도 8-9로 패하고 말았다.
27일 경기에선 채드벨이 선발로 출전했다. 전날 삼성 타선이 최근 워낙 뜨거운 화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채드벨이그 기세를 틀어막아야 승산이 있다고 전망했다. 채드벨은 5회까지 1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잘 막아냈지만 6회 갑작스럽게 무너지며 대량실점으로 이어졌다. 결국 5-5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한화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불펜 안영명이 역전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삼성쪽으로 승기를 넘겨줬다. 이날도 한화 타선은 6득점을 뽑아내며 삼성 마운드를 공략했기 때문에 불펜 난조는 더욱더 아쉬운 대목이었다.
지난해 한화는 다른 모습이었다. 리그 3위로 마감하며 11년 만에 가을야구 진출에 성공했다. 탄탄한 마운드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지난 시즌 팀 평균자책점은 리그 2위(4.93)를 기록했다. 올 시즌 반발력을 낮춘 공인구 사용으로 평균자책점을 수치로 비교하긴 애매하지만, 순위로 보면 지난해 한화 마운드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원인으로는 시즌 초반부터 5인 선발 체제를 제대로 구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외국인 두 투수를 제외하고 나머지 3인 선발 자리에 이렇다 할 선수가 없다. 그나마 제 몫을 해주던 장민재는 부상으로 빠져있었고 김재영, 박주홍, 김성훈 등 선발 기회를 부여받은 선수들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김범수와 김민우가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으나 선발 마운드의 구축은 현재까지도 불완전체다. 아울러 지난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리그 1위(4.28)를 기록했던 한화의 불펜마저 무너지며 경기를 내주는 원인이 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이 급격한 하락세에 제동을 걸 만한 반등 요소가 없다는 점이다. 시즌 종료까지 48경기가 남았다. 2년 연속 가을야구 진출이 목표인 한화로서는 큰 부담일 수밖에 없다. 무너진 마운드 재건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