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장정석 감독의 변치 않는 믿음, “키움의 마무리는 오주원”
입력 : 2019.07.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척] 허윤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장정석 감독이 마무리 투수 오주원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오주원은 2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4-1로 앞선 9회 구원 등판했다. 하지만 2개의 안타와 몸에 맞는 공 하나를 허용하며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오주원은 모창민을 더블 플레이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지만 전날 블론세이브를 포함 이틀 연속 불안함을 노출했다.

28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장 감독은 9회 마운드에 올랐던 상황에 대해 “별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농담 한마디 하고 내려왔다”며 웃었다.

이어 “야수들의 집중력을 점검하고 서로 믿고 가자는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틀 연속 불안함을 보인 오주원을 교체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결과적으로 다 이기지 않았나. 그저께도 3점 홈런을 맞았지만 결국 팀이 이겼고 어제도 위기가 있었지만 막아냈다”며 오주원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장 감독은 “오주원은 팀으로나 개인적으로나 굉장한 플러스 요인이다. 조상우가 아팠던 상황에서 공백을 잘 메워줬다. 앞으로 몇 번 그런 상황이 와도 지켜볼 것 같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오주원의 피안타가 늘었다는 지적에는 “피안타가 늘긴 했다. 어제도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조상우가 대기는 하고 있었다. 어제를 계기로 오주원이 살아날 것이다”라며 달라질 모습을 기대했다.

앞으로도 키움의 마무리가 오주원이냐는 질문에 장 감독은 “그럼요. 오늘도 대기합니다”라며 오주원에게 강한 믿음을 보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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