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전반기 희망투’ 차우찬, LG전 설욕 노리는 요키시와 한판
입력 : 2019.07.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인턴기자= 차우찬(32, LG 트윈스)과 에릭 요키시(30, 키움 히어로즈)가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LG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9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차우찬을 선발로 내세운다. 올 시즌 차우찬은 키움 상대로는 첫 등판. 키움은 6월 월간 투수상에 빛나는 요키시로 맞불을 놓는다.

차우찬은 올 시즌 19경기에 나와 108이닝을 던졌고, 7승 6패 평균자책점 4.92,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52를 남겼다. 전반기 4월까지 순항했던 차우찬은 5월부터 부진이 길었다.

그런데도 12일 삼성전 5이닝 3실점을 기점으로 조금씩 안정세를 보이더니 18일 SK전에서는 7이닝 3실점(2자책)으로 48일 만의 승리를 따내면서 희망도 맛봤다.

요키시는 올 시즌 20경기 126.1이닝을 던지면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3.06, WHIP 1.07을 기록했다. 이따금 기복이 있었음에도 안정적 활약을 보였다.

지난달부터 흐름이 좋다. 6월 5경기에서 34이닝 동안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53으로 최고의 투구를 선보였다. LG전에는 앞서 한 차례 등판했는데, 5.2이닝 4실점으로 패전 멍에를 썼다. 30일 경기는 곧 설욕전이 될 전망이다.

7월 들어서도 호조가 돋보인다. 지난 3일 두산전에서는 7이닝 3실점에도 패전투수가 됐는데, 장정석 키움 감독은 “지기는 했지만, 에이스답게 잘 던졌다”고 격려했다. 요키시도 9일 KT전, 14일 SK전에서 각 6이닝 3실점, 7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응답했다.

차우찬으로서는 키움과 만남이 달갑지만은 않다. 차우찬은 키움(넥센) 상대 통산 15경기에 나와 55.1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 4.55, 피안타율 0.268, 피OPS 0.829를 기록했다. 썩 좋지만은 않은 수치다. 차우찬이 풀어야 할 과제인 셈이다.

후반기 첫 시리즈에서 각 2승씩 더한 LG와 키움의 격차는 4.5경기다. 상위권 자리다툼이 한창인 가운데, 3연승 중인 LG가 상승기류에 탑승할지 키움이 2강 구도를 더욱 공고히 할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LG 트윈스, 키움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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