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시 9승+박병호 18호포’ 키움, LG전 4-2 승리
입력 : 2019.07.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현세 인턴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2위 다운 탄탄한 전력을 과시했다.

키움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마운드와 주포들을 앞세워 올 시즌 마지막 3연전 첫 경기에서 먼저 웃었다.

이날 키움 선발로 나선 에릭 요키시는 5이닝 7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위기 때마다 뛰어난 땅볼 유도 능력이 빛났다. 5회까지 9개 아웃카운트가 땅볼에서 비롯됐다. 다만 몇 차례 위기에 몰리면서 아쉬운 내용도 남겼다.

요키시는 1회 1사 후 이형종에게 3구째 슬라이더가 읽히면서 추격 솔로포를 맞았다. 이어 2회에는 2사 후 이형종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줘 만루 위기도 자초했는데, 김현수를 땅볼 처리하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 5회까지 0의 흐름을 되찾았지만, 6회 1실점 후 자초한 무사 만루 상황을 조상우에게 물려주면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조상우는 첫 상대 김민성 타석 때 .3루수-포수-1루수 병살타로 순식간에 아웃카운트를 쌓았고, 대타 박용택에게 땅볼을 유도해 요키시의 추가 실점을 막았다. 그러고는 김상수, 한현희, 오주원이 각 1이닝씩 무실점으로 책임지면서 키움과 요키시의 승리를 지켰다.



이날 키움 타선은 경기 초반부터 대포를 가동했다. 박병호는 1회 1사 1,2루에서 LG 선발 차우찬의 4구째 시속 142km 속구를 노려 중월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어 3-1로 앞선 6회 선두타자로 나선 제리 샌즈가 차우찬의 초구를 받아쳐 달아나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앞선 두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섰지만, 이 홈런으로 설욕했다.

키움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101경기에서 62승 40패를 기록했다. 2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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