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대구] 김현서 인턴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파죽의 4연승을 질주했다.

삼성은 30일 대구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0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윤성환의 호투와 타선의 활약으로 5-2로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후반기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가을야구 입성 희망을 키워갔다.

이날 삼성 선발 윤성환은 5.1이닝 동안 2실점 하며 3경기 만에 시즌 6승(6패)에 성공했다. 윤성환은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별다른 위기 없이 이닝을 끌고 갔다. 윤성환에 이어 등판한 최지광-장필준-임현준-권오준-유규민이 롯데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 승리를 지켰다.

삼성은 4회초 선취점을 뺏겼지만,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0-1로 뒤진 4회말 선두 타자 러프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이원석이 2루타를 터트리며 무사 2, 3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맥 윌리엄슨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삼성은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무사 1루에선 김동엽이 2루타를 터트리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3-1로 앞선 5회말 삼성은 박해민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점수 차를 벌렸다. 선두 타자로 타석에 선 박해민이 롯데 선발 서준원의 4구째 143㎞/h 짜리 직구를 걷어 올리며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이어 김헌곤이 땅볼로 물러났으나 러프 2루타, 이원석 3루수 땅볼로 2사 1루 상황에서 윌리엄슨이 1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한 점을 더 추가했다.

6회초 롯데에게 추가 실점하며 5-2로 앞선 삼성은 9회초 우규민을 마운드에 올렸다. 우규민은 롯데 선두타자 신본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안중열, 강로한, 민병헌을 차례대로 범타 처리하며 이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