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의 특급 칭찬 “조상우, 6회 무사 만루서 잘해줬다”
입력 : 2019.07.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현세 인턴기자= “조상우가 땅볼 유도를 잘해줬다.”

키움 히어로즈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타선에서는 박병호와 제리 샌즈가 각 대포 한 방씩 쏘아 올리면서 4점을 합작했다. 선발로 나선 에릭 요키시는 5이닝 2실점 했고, 불펜 필승조가 승리를 지켰다.

이날 요키시는 다소 흔들리는 모습도 보였다. 특히 6회 1실점 후 무사 만루 상황을 자초했고, 이를 조상우가 고스란히 물려받았다. 부담은 오롯이 조상우 몫이었다.

그런데 조상우는 첫 타자 김민성에게 땅볼을 유도했다. 결과는 3루수-포수-1루수 병살타. 단숨에 아웃카운트를 2개나 쌓았다. 이어 대타 박용택마저 땅볼로 솎아내면서 실점 없이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 키움 벤치는 김상수, 한현희, 오주원을 차례로 올렸고, 셋은 각 1이닝씩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경기 후 장정석 키움 감독은 먼저 “공격과 수비에서 집중력 있는 모습”이었다면서 “이정후, 김하성이 좋은 상황을 만들었고, 박병호의 3점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이어 장 감독은 위기에서 팀을 구한 조상우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6회 무사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조상우가 땅볼 유도를 잘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수비에서도 좋은 플레이가 나왔기에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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