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현세 인턴기자= “수첩에 적어 놓고 항상 보고 있습니다.”
김상수(31, 키움 히어로즈)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 KBO리그 역대 최소 경기(47경기) 30홀드 기록을 넘었다.
4-2로 앞선 7회 마운드에 오른 김상수는 선두타자 이천웅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면서 상큼하게 출발했다. 이형종과 김현수를 각 볼넷, 좌전 안타로 누상에 내보냈지만, 카를로스 페게로를 헛스윙 삼진, 채은성을 공 1개로 뜬공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종전 안지만(전 삼성)이 2015년 남긴 56경기 30홀드 기록을 경신하는 순간이었다. 김상수는 그보다 9경기 빨랐다. 머지않아 40홀드까지도 달성할 만한 흐름이다.
경기 후 김상수는 “감독, 코치님들께서 기회를 주신 덕분에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혼자만의 힘으로 해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또, 타자들과 전력분석팀 등이 있었기에 좋은 결과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히 말했다.
올 시즌 김상수는 47경기에 나와 39.1이닝을 던졌고, 2승 1패 30홀드 평균자책점 2.52,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42를 기록했다. 일찌감치 커리어하이 페이스에 올라탔다.
그렇다고 거창한 동기부여가 생긴 것은 아니다. 김상수는 그저 “어떤 상황이든 무실점으로 막겠다는 각오로 마운드에 오른다”고 했을 뿐이다. 어찌 보면 가장 단순하고도 뚜렷한 일념이다.
그만큼 목표도 확고했다. 또, 스스로 무엇을 보완해야 할지도 명확히 파악했다. 김상수는 “수첩에 ‘1점대 평균자책점-40홀드’라고 적어 놓고 항상 보고 있다”며 “올 시즌 그 기록을 이룰 수도 있을 듯한데, 지금은 기록보다 내 단점으로 꼽히는 볼넷과 WHIP를 줄이고 낮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장정석 키움 감독은 “김상수는 주로 8회에 올리는데, 6회 등판하더라도 역할을 훌륭히 해낸다”고 한 적 있다. 그렇게 궂은일을 도맡으며 일궈낸 30홀드다. 남보다 많이 튀지 않던 김상수의 노력이 이제야 빛을 보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김상수(31, 키움 히어로즈)는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 KBO리그 역대 최소 경기(47경기) 30홀드 기록을 넘었다.
4-2로 앞선 7회 마운드에 오른 김상수는 선두타자 이천웅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면서 상큼하게 출발했다. 이형종과 김현수를 각 볼넷, 좌전 안타로 누상에 내보냈지만, 카를로스 페게로를 헛스윙 삼진, 채은성을 공 1개로 뜬공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종전 안지만(전 삼성)이 2015년 남긴 56경기 30홀드 기록을 경신하는 순간이었다. 김상수는 그보다 9경기 빨랐다. 머지않아 40홀드까지도 달성할 만한 흐름이다.
경기 후 김상수는 “감독, 코치님들께서 기회를 주신 덕분에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혼자만의 힘으로 해냈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또, 타자들과 전력분석팀 등이 있었기에 좋은 결과가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고 겸손히 말했다.
올 시즌 김상수는 47경기에 나와 39.1이닝을 던졌고, 2승 1패 30홀드 평균자책점 2.52,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42를 기록했다. 일찌감치 커리어하이 페이스에 올라탔다.
그렇다고 거창한 동기부여가 생긴 것은 아니다. 김상수는 그저 “어떤 상황이든 무실점으로 막겠다는 각오로 마운드에 오른다”고 했을 뿐이다. 어찌 보면 가장 단순하고도 뚜렷한 일념이다.
그만큼 목표도 확고했다. 또, 스스로 무엇을 보완해야 할지도 명확히 파악했다. 김상수는 “수첩에 ‘1점대 평균자책점-40홀드’라고 적어 놓고 항상 보고 있다”며 “올 시즌 그 기록을 이룰 수도 있을 듯한데, 지금은 기록보다 내 단점으로 꼽히는 볼넷과 WHIP를 줄이고 낮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장정석 키움 감독은 “김상수는 주로 8회에 올리는데, 6회 등판하더라도 역할을 훌륭히 해낸다”고 한 적 있다. 그렇게 궂은일을 도맡으며 일궈낸 30홀드다. 남보다 많이 튀지 않던 김상수의 노력이 이제야 빛을 보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