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장정석 감독, “김선기가 6이닝 깔끔하게 막아준 덕분”
입력 : 2019.07.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현세 인턴기자= “김선기가 6이닝을 깔끔하게 막아준 덕분이다.”

키움 히어로즈는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8-0으로 크게 이겼다. 지난 26~28일 NC 다이노스전에 이어 후반기 두 번째 맛보는 위닝시리즈다.

이날 선발로 나선 김선기가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밑그림을 그렸다. 타선에서는 장단 11안타로 8득점에 성공, 김선기의 시즌 2승째를 거들었다.

김선기는 “포수 박동원 선배의 리드가 좋았다”며 “6회 내려왔지만 타자들이 대량 득점을 해줘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6회까지 0의 흐름을 잇던 경기 양상은 7회 들어 급격히 바뀌었다. 집중력에서 크게 갈렸다. 7회 LG 벤치는 송은범을 올렸는데, 2타자 만에 타구에 맞고 병원 이송됐다. 충격 여파로 해당 이닝에만 카를로스 페게로의 악송구 등 무너지는 모습만 여럿 연출되면서 6실점, 승리의 추는 키움 쪽으로 완전히 기울었다.

키움 타선은 8,9회 1점씩 추가해 8-0으로 리드 폭을 늘렸고, 김선기 뒤에 김동준-양현-윤영삼이 각 1이닝씩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장정석 키움 감독은 “김선기가 잘 준비해서 마운드에 오른 것 같다”며 “6이닝을 깔끔하게 막아준 덕분에 투수 운영을 무리하게 가져가지 않고 안정적으로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장 감독은 “타자들이 집중력 있는 경기를 펼치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칭찬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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