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공필성 감독대행, “(박)세웅, 마음 다잡길 바란다”
입력 : 2019.08.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김현세 기자= “(박)세웅이가 마음을 다잡길 바란다.”

롯데 자이언츠 공필성 감독대행은 22일 수원 KT와 경기를 앞두고 21일 경기를 돌아봤다. 그중 박세웅이 5회를 못 채우고 내려온 데 아쉬움이 컸던 눈치다. 박세웅은 21일 인천 SK와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4.2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볼넷 2실점을 남겼다.

그날 결정적 순간은 5회다. 2사를 잡고도 1루주자 최항을 도루 허용, 노수광을 볼넷 주면서 주자를 쌓았다. 그러고는 수비 실책까지 나오면서 만루 위기에 몰렸고, 최정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박진형과 교체됐다.

1회 선두타자 노수광에게 안타 맞고 수비 실책도 수반됐는데, 큰 흔들림 없이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러고는 2, 3회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면서 안정감도 이었다. 4회는 안타 2개를 허용했지만, 병살타와 삼진 1개를 곁들여 0의 흐름을 이었다.

그랬기에 아쉬움도 컸을 터. 공 대행은 마운드에서 내려온 박세웅에게 한마디 건넸다. “세웅아 많이 아쉽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박세웅도 아쉬운 속내를 비쳤다고 한다. 공 대행은 “다음부터는 위기 상황을 최대한 덜 만들도록 하고, 직접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길 바란다”고 다독였다.

공 대행은 “세웅이가 지금 투구 수도 90개 전후로 던지고 있는 상황인데, 그날은 위기도 있었고 경기를 쉽게 내줄 수 없던 터라 (박)진형이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차츰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려고 코치진과 함께 노력하고 있다. 지금 경험을 토대로 내년도 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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