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태 기회 준 박흥식 대행 “박준표와 비슷, 공 더 빨라”
입력 : 2019.09.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현세 기자= “2군에 있을 때 가능성을 봤습니다.”

KIA 타이거즈 박진태가 21일 잠실 두산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다. 상무에서 17일 전역한 박진태는 18일 원소속팀 KIA로 돌아왔다. 온 지 얼마 안 돼 기회도 받았다.

박흥식 KIA 감독대행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9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15차전에 앞서 “21일 경기는 예정대로 박진태가 선발로 나선다. 상황을 봐야겠지만, 그날 경기를 포함해 두 차례 선발 투수로 기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진태는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20경기 나와 6승 4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했다. 프로 데뷔 첫해였던 2017년은 38경기에서 57.2이닝을 던지면서 1패 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6.55를 남겼다.

박진태는 18일 김주형, 서동욱, 박경태가 웨이버 공시되면서 내야수 최정용, 포수 이정훈과 함께 1군에 합류했다.

박 대행은 “2군 감독 시절 박진태를 꾸준히 봐 왔다”며 “사이드암 투수인데, 시속 140㎞ 중반을 던지고 제구도 되는 선수다. 앞으로 KIA 선발진 한 축을 담당해야 된다고 생각해 등판을 결정했다”고 등판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박 대행은 “부담을 느끼겠지만, 우리는 가능성을 봤다. 투구 스타일은 박준표와 비슷한데, 공이 더 빠르다”고 말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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