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 악연 끊은 백정현, “동료들의 도움 속에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입력 : 2019.09.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허윤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백정현이 LG 트윈스전 승리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백정현은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LG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백정현은 7이닝 6피안타 1실점 5탈삼진 2볼넷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째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백정현은 LG와의 만남에서 마음껏 웃지 못했다. 5번 만나 1승 4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4월과 6월 맞대결에서는 각각 5점과 6점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이후로는 투구 내용이 한결 좋아졌다.

지난 7월에는 비록 패했지만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LG에 반격을 가했다. 이어 지난달 17일에는 6.1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올 시즌 LG전 첫 승을 거뒀다. 18일에는 6.2이닝 3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다시 한번 패배의 쓴맛을 봤다. 하지만 이날 가장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주며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삼성 김한수 감독은 "백정현이 누구와 붙어도 손색없는 멋진 경기력을 보여줬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백정현은 “야수들의 도움과 (김) 도환이의 좋은 리드로 7이닝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라며 팀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슬라이더, 커브 등 제구가 좋아져 던질 수 있는 구종이 많아진 것이 가장 큰 수확이다. 마지막 등판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며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뉴스1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