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문학] 허윤수 기자= 끝을 모르던 연패에서 가까스로 탈출한 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이 남은 경기 선전을 다짐했다.

SK는 2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시즌 16승을 올린 김광현의 호투와 결승 홈런을 때려낸 정의윤의 활약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지난 15일부터 이어졌던 지긋지긋한 6연패 사슬을 끊고 1위 확정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 SK와 삼성 모두 타선이 터지지 않으며 치고 나가지 못했다. 하지만 7이닝 5피안타 무실점 9탈삼진 1볼넷을 기록하며 에이스 면모를 뽐낸 김광현과 4회 굵직한 한방을 보여준 정의윤을 앞세운 SK가 조금 나았다.

경기 후 SK 염 감독은 “연패가 길어지면서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마음고생이 심했다. 오늘 승리를 계기로 분위기를 반전 시켜 마지막까지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라며 연패 탈출 소감을 전했다.

이날 역투를 펼친 김광현에 대해선 “혼신을 다한 투구로 팀의 긴 연패를 끊었다. 에이스답게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정규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 정말 많은 팬이 찾아 응원해주셨다. 그 덕분에 연패를 끊고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라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