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20 도쿄 올림픽 마라톤과 경보의 삿포로 개최를 밀어붙였다.
18일 일본 ‘교도통신’, ‘닛칸스포츠’ 등에 따르면 “IOC와 대회 조직위원회가 마라톤과 경보를 삿포로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닛칸스포츠’는 “IOC가 삿포로 개최를 억지로 권했다”며 불쾌한 분위기를 전했다.
바흐 위원장은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IOC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삿포로로 옮기기로 한다”고 말했다. 오는 30일 도쿄에서 열리는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되지만, 바흐 위원장이 이 한 마디로 사실상 결정된 분위기다.
IOC의 이 같은 결정은 선수 보호가 최우선이었기 때문이다. 올림픽이 열리는 7~8월의 도쿄 날씨는 35도 전후의 폭염이다.
도쿄 올림픽 여자 마라톤은 8월 2일, 남자 마라톤은 8월 9일에 열린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로 인해 기온이 오르기 직전인 새벽 6시에 경기하는 것으로 준비했다. 그렇지만 최근에 열린 도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해 기권이 속출하자 IOC는 경기 장소 변경으로 선회했다.
삿포로는 일본 최북단에 있다. 같은 기간 도쿄보다 5~6도 가량 낮다. 장시간을 뛰어야 하는 선수들로서는 도쿄보다 경기하기 수월하다. 선수들의 안전도 보장할 수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로서는 불쾌한 결정이 될 수밖에 없다. 남자 마라톤은 올림픽 폐막식을 앞두고 열리는 피날레 성격의 경기다. 그런데 삿포로에서 대회가 개최되기에 폐막식도 김이 빠지게 됐다.
일본의 전 내각총리대신인 대회 조직위원회 모리 요시로 회장은 “IOC와 국제육상연맹이 찬성하고 있다.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0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
18일 일본 ‘교도통신’, ‘닛칸스포츠’ 등에 따르면 “IOC와 대회 조직위원회가 마라톤과 경보를 삿포로에서 개최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닛칸스포츠’는 “IOC가 삿포로 개최를 억지로 권했다”며 불쾌한 분위기를 전했다.
바흐 위원장은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IOC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삿포로로 옮기기로 한다”고 말했다. 오는 30일 도쿄에서 열리는 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되지만, 바흐 위원장이 이 한 마디로 사실상 결정된 분위기다.
IOC의 이 같은 결정은 선수 보호가 최우선이었기 때문이다. 올림픽이 열리는 7~8월의 도쿄 날씨는 35도 전후의 폭염이다.
도쿄 올림픽 여자 마라톤은 8월 2일, 남자 마라톤은 8월 9일에 열린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로 인해 기온이 오르기 직전인 새벽 6시에 경기하는 것으로 준비했다. 그렇지만 최근에 열린 도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해 기권이 속출하자 IOC는 경기 장소 변경으로 선회했다.
삿포로는 일본 최북단에 있다. 같은 기간 도쿄보다 5~6도 가량 낮다. 장시간을 뛰어야 하는 선수들로서는 도쿄보다 경기하기 수월하다. 선수들의 안전도 보장할 수 있다.
대회 조직위원회로서는 불쾌한 결정이 될 수밖에 없다. 남자 마라톤은 올림픽 폐막식을 앞두고 열리는 피날레 성격의 경기다. 그런데 삿포로에서 대회가 개최되기에 폐막식도 김이 빠지게 됐다.
일본의 전 내각총리대신인 대회 조직위원회 모리 요시로 회장은 “IOC와 국제육상연맹이 찬성하고 있다.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20 도쿄 올림픽 조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