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일구회가 키움 히어로즈의 ‘옥중 경영개입 논란’에 대해 성명서를 발표했다.

일구회는 5일 "키움 히어로즈와 관련한 이장석 전 대표의 옥중 경영개입에 깊은 우려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장석 전 히어로즈 야구단 대표는 지난 2월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구속됐고 이로 인해 KBO로부터 구단주 자격 정지와 함께 영구 실격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이 전 대표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히어로즈 야구단의 경영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이 나오고 있다.

일구회는 "이장석 전 대표는 2018년 2월 횡령, 배임죄로 법정 구속된 데 이어 트레이드와 관련해 이면 계약을 맺어 이득을 챙기는 등 야구계 안팎을 시끄럽게 했다. 이후 KBO는 그를 KBO리그에서 퇴출했다"며 "그러나 야구계 안팎에서는 감옥에 있는 이 전 대표가 여전히 구단 운영에 관여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적지 않았다. 사실 KBO는 이 전 대표의 영구 퇴출을 결정하며 '앞으로 구단 경영에 관여한 정황이 확인될 경우, 구단은 물론 임직원까지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라고 경고했다. 그런데 그런 경고 따위는 싹 무시하듯 이 전 대표가 구단 경영에 관여한 사실이 최근 한 방송사의 취재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일구회는 "KBO리그의 헌법이라고 할 수 있는 야구규약을 깡그리 무시한 옥중 경영개입에는 KBO도 강력한 철퇴를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