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곧 소식이 들릴 것만 같았던 LG 트윈스의 앤드루 수아레즈(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영입이 해를 넘겼다.
이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의 로스터 상황과 연관이 돼 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의 선발진은 쟈니 쿠에토(34) - 케빈 가우스먼(30) - 앤서니 데스클라파니(30)로 이어지는 베테랑 투수들이 상위 3선발을 구성하고, 수아레즈, 로건 웹(24), 코너 메네즈(25) 등이 하위 선발을 놓고 경합 중이다.
실력과 가능성만 놓고 본다면, 수아레즈는 웹, 메네즈와 같은 유망주보다도 선발 기회를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둘에 비해 수아레즈는 2018년 데뷔 후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한계를 보여왔기 때문. 수아레즈는 지난 3년간 56경기(선발 31경기)에 나서 7승 15패, 202.2이닝 160탈삼진,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다만 좌완 투수가 귀한 샌프란시스코의 상황이 수아레즈를 선뜻 내주기 어렵게 하고 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후보군에는 수아레즈와 메네즈를 제외하면 메이저리그에 세울 만한 좌완 선발이 전무하다. 최근 영입 소식이 들리고 있는 일본의 스가노 토모유키(31, 요미우리 자이언츠) 역시 우완으로 좌완 수아레즈를 내쳐야 할 직접적인 이유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또한, 지난 2일 NBC 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가 내년에도 오프너 전략 활용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오프너 전략에는 상대 타순, 중요 순간마다 짧게는 1이닝부터 길게는 3이닝까지 소화해줄 다양할 투수들이 많이 필요하다. 수아레즈는 또 다른 케일럽 바라가(26)와 함께 2이닝 이상을 충분히 소화해줄 수 있는 몇 안 되는 좌완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그렇다고 수아레즈가 좌완 투수라는 이유만으로 메이저 로스터가 보장되진 않는다. NBC 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의 올해 선발 로테이션 계획에는 최소 7~8명의 선발 자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스프링캠프 전에 최소한 한 명 이상의 베테랑 투수를 추가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샌프란시스코가 한 명의 베테랑 선발 투수를 추가 영입할 경우 수아레즈는 자연스레 선발 후보군에서 밀리고, 경쟁력을 잃게 된다. 좌완 선발이 아닌 좌완 불펜 자원이라면 하를린 가르시아(28), 샘 셀먼(30), 완디 페랄타(29) 등 충분한 수가 확보됐기 때문.
변수는 LG 구단의 인내심이다. 이미 대형 FA는 아니지만 꾸준히 전력 보강을 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가 계획대로 선발 투수를 영입할 가능성은 높다. 빠르면 1월 8일 오전 7시가 마감 기한인 스가노가 그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스가노마저 샌프란시스코의 새 영입이 아닐 경우 LG는 또 한번 기약 없는 기다림을 반복해야 한다.
지난해 1월 말 영입된 로베르토 라모스(26, LG 트윈스)가 좋은 기록을 낸 것처럼 영입 시점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영입 후보군이 좁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2월 예정된 스프링캠프를 위해서도 빠른 선수단 구성이 도움이 되는 만큼 LG의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의 로스터 상황과 연관이 돼 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의 선발진은 쟈니 쿠에토(34) - 케빈 가우스먼(30) - 앤서니 데스클라파니(30)로 이어지는 베테랑 투수들이 상위 3선발을 구성하고, 수아레즈, 로건 웹(24), 코너 메네즈(25) 등이 하위 선발을 놓고 경합 중이다.
실력과 가능성만 놓고 본다면, 수아레즈는 웹, 메네즈와 같은 유망주보다도 선발 기회를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둘에 비해 수아레즈는 2018년 데뷔 후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한계를 보여왔기 때문. 수아레즈는 지난 3년간 56경기(선발 31경기)에 나서 7승 15패, 202.2이닝 160탈삼진,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다만 좌완 투수가 귀한 샌프란시스코의 상황이 수아레즈를 선뜻 내주기 어렵게 하고 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의 선발 후보군에는 수아레즈와 메네즈를 제외하면 메이저리그에 세울 만한 좌완 선발이 전무하다. 최근 영입 소식이 들리고 있는 일본의 스가노 토모유키(31, 요미우리 자이언츠) 역시 우완으로 좌완 수아레즈를 내쳐야 할 직접적인 이유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또한, 지난 2일 NBC 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가 내년에도 오프너 전략 활용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오프너 전략에는 상대 타순, 중요 순간마다 짧게는 1이닝부터 길게는 3이닝까지 소화해줄 다양할 투수들이 많이 필요하다. 수아레즈는 또 다른 케일럽 바라가(26)와 함께 2이닝 이상을 충분히 소화해줄 수 있는 몇 안 되는 좌완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그렇다고 수아레즈가 좌완 투수라는 이유만으로 메이저 로스터가 보장되진 않는다. NBC 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의 올해 선발 로테이션 계획에는 최소 7~8명의 선발 자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스프링캠프 전에 최소한 한 명 이상의 베테랑 투수를 추가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샌프란시스코가 한 명의 베테랑 선발 투수를 추가 영입할 경우 수아레즈는 자연스레 선발 후보군에서 밀리고, 경쟁력을 잃게 된다. 좌완 선발이 아닌 좌완 불펜 자원이라면 하를린 가르시아(28), 샘 셀먼(30), 완디 페랄타(29) 등 충분한 수가 확보됐기 때문.
변수는 LG 구단의 인내심이다. 이미 대형 FA는 아니지만 꾸준히 전력 보강을 하고 있는 샌프란시스코가 계획대로 선발 투수를 영입할 가능성은 높다. 빠르면 1월 8일 오전 7시가 마감 기한인 스가노가 그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스가노마저 샌프란시스코의 새 영입이 아닐 경우 LG는 또 한번 기약 없는 기다림을 반복해야 한다.
지난해 1월 말 영입된 로베르토 라모스(26, LG 트윈스)가 좋은 기록을 낸 것처럼 영입 시점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영입 후보군이 좁아지는 것은 물론이고, 2월 예정된 스프링캠프를 위해서도 빠른 선수단 구성이 도움이 되는 만큼 LG의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