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2020 월드시리즈 우승팀 LA 다저스가 같은 지구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거침없는 행보에 불펜 보강으로 맞불을 놨다.
2013년부터 8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다저스는 몇 차례 도전을 받았다. 2016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18년 콜로라도 로키스 그리고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그러했다.
최종적으로 2020년 샌디에이고는 정규 시즌에서 6경기 차로 지구 2위를 차지했고, 디비전 시리즈에서 만난 두 팀의 맞대결은 다저스의 완승으로 끝났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의 37승은 월드시리즈 진출팀 다저스와 탬파베이 레이스 다음으로 많은 승수였고, 디비전 시리즈 완패는 1선발 마이크 클레빈저(30), 2선발 디넬슨 라멧(28)의 부상으로 이탈이라는 그럴듯한 이유가 있었다.
또한, 에릭 호스머(31), 매니 마차도(28),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 디넬슨 라멧(28) 등 신·구가 조화된 전력으로 미래가 더 기대되는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기존 전력에 자신감을 가진 A.J.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블레이크 스넬(28), 다르빗슈 유(34), 김하성(25)을 연달아 영입하며 약점을 메웠다.
MLB.COM을 비롯한 여러 매체는 샌디에이고를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에 도전할 가장 강력한 도전자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았고, 자연스레 다저스의 오프시즌 행보도 주목받았다.
샌디에이고가 적극적인 영입으로 2020년 연말을 뜨겁게 달구는 사이, 다저스의 행보는 비교적 조용했다.
계약이 만료된 3루수 저스틴 터너(36)와의 재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았고, 밀워키 브루어스로부터 불펜 코리 크네블(29)을 트레이드 영입하는 것으로 오프 시즌을 시작했다. 뒤이어 몇 차례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교환하는 다각 트레이드를 진행했고, 토미 존 수술로 2021년은 뛸 수 없는 토미 케인리(31)를 영입하며 2020년을 마무리했다.
두 명의 불펜 투수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은 다저스의 2021년 첫 영입도 불펜 보강이었다.
1월 6일(한국 시간)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는 "다저스가 트레이넨과 1,750만 달러(계약금 400만, 연봉 600만, 바이아웃 150만) 규모의 2년 계약에 합의했다. 2023년에는 8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2014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데뷔해 2018년 9승 2패 38세이브, 평균자책점 0.78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트레이넨은 2020년 다저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
정규 시즌에서는 27경기 3승 3패 1세이브, 25.2이닝 22탈삼진, 평균자책점 3.86으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마무리 켄리 잰슨과 함께 다저스의 뒷문을 책임졌고, 다저스는 32년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할 수 있었다.
올해 뛰지 못하는 케인리와의 2년 계약과 트레이넨의 2+1년 계약은 올 시즌 후 FA가 되는 마무리 잰슨의 공백을 대비했다는 평가다. 뉴욕 포스트의 조엘 셔먼 기자는 "다저스는 올해 크네블/트레이넨, 내년 트레이넨/케인리로 불펜 문제를 처리했다"면서 "잰슨의 계약은 2021년 후 끝난다"고 잰슨의 거취가 관련있음을 암시했다.
이로써 이미 클레이튼 커쇼(32) - 워커 뷸러(26) - 훌리오 우리아스(24) - 데이비드 프라이스(35) - 더스틴 메이(23)라는 탄탄한 선발진을 갖췄던 다저스는 불펜진 보강도 마치면서 마운드의 내실을 다졌다.
이제 남은 것은 3루 보강이다. 현재 터너와의 재계약 협상이 진행 중이며, D.J.르메휴(32, FA), 놀란 아레나도(29), 크리스 브라이언트(29, 시카고 컵스) 트레이드 등 다양한 대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013년부터 8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던 다저스는 몇 차례 도전을 받았다. 2016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2018년 콜로라도 로키스 그리고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레스가 그러했다.
최종적으로 2020년 샌디에이고는 정규 시즌에서 6경기 차로 지구 2위를 차지했고, 디비전 시리즈에서 만난 두 팀의 맞대결은 다저스의 완승으로 끝났다. 하지만 샌디에이고의 37승은 월드시리즈 진출팀 다저스와 탬파베이 레이스 다음으로 많은 승수였고, 디비전 시리즈 완패는 1선발 마이크 클레빈저(30), 2선발 디넬슨 라멧(28)의 부상으로 이탈이라는 그럴듯한 이유가 있었다.
또한, 에릭 호스머(31), 매니 마차도(28),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2), 디넬슨 라멧(28) 등 신·구가 조화된 전력으로 미래가 더 기대되는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기존 전력에 자신감을 가진 A.J.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블레이크 스넬(28), 다르빗슈 유(34), 김하성(25)을 연달아 영입하며 약점을 메웠다.
MLB.COM을 비롯한 여러 매체는 샌디에이고를 디펜딩 챔피언 다저스에 도전할 가장 강력한 도전자로 꼽는 데 주저하지 않았고, 자연스레 다저스의 오프시즌 행보도 주목받았다.
샌디에이고가 적극적인 영입으로 2020년 연말을 뜨겁게 달구는 사이, 다저스의 행보는 비교적 조용했다.
계약이 만료된 3루수 저스틴 터너(36)와의 재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았고, 밀워키 브루어스로부터 불펜 코리 크네블(29)을 트레이드 영입하는 것으로 오프 시즌을 시작했다. 뒤이어 몇 차례 마이너리그 선수들을 교환하는 다각 트레이드를 진행했고, 토미 존 수술로 2021년은 뛸 수 없는 토미 케인리(31)를 영입하며 2020년을 마무리했다.
두 명의 불펜 투수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은 다저스의 2021년 첫 영입도 불펜 보강이었다.
1월 6일(한국 시간)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는 "다저스가 트레이넨과 1,750만 달러(계약금 400만, 연봉 600만, 바이아웃 150만) 규모의 2년 계약에 합의했다. 2023년에는 8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2014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데뷔해 2018년 9승 2패 38세이브, 평균자책점 0.78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트레이넨은 2020년 다저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
정규 시즌에서는 27경기 3승 3패 1세이브, 25.2이닝 22탈삼진, 평균자책점 3.86으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에서 마무리 켄리 잰슨과 함께 다저스의 뒷문을 책임졌고, 다저스는 32년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할 수 있었다.
올해 뛰지 못하는 케인리와의 2년 계약과 트레이넨의 2+1년 계약은 올 시즌 후 FA가 되는 마무리 잰슨의 공백을 대비했다는 평가다. 뉴욕 포스트의 조엘 셔먼 기자는 "다저스는 올해 크네블/트레이넨, 내년 트레이넨/케인리로 불펜 문제를 처리했다"면서 "잰슨의 계약은 2021년 후 끝난다"고 잰슨의 거취가 관련있음을 암시했다.
이로써 이미 클레이튼 커쇼(32) - 워커 뷸러(26) - 훌리오 우리아스(24) - 데이비드 프라이스(35) - 더스틴 메이(23)라는 탄탄한 선발진을 갖췄던 다저스는 불펜진 보강도 마치면서 마운드의 내실을 다졌다.
이제 남은 것은 3루 보강이다. 현재 터너와의 재계약 협상이 진행 중이며, D.J.르메휴(32, FA), 놀란 아레나도(29), 크리스 브라이언트(29, 시카고 컵스) 트레이드 등 다양한 대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