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전 앞둔 차상현 GS 감독 ''센터진 부상 악재, 문지윤·문명화 믿는다''
입력 : 2021.03.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장충] 김동윤 기자=문명화(25), 문지윤(20)이 또 한 번 GS 칼텍스에 승리를 가져다 줄 수 있을까.

차상현 감독은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릴 '도드람 2020-2021 V-리그' 정규 시즌 28차전을 앞두고 상대 팀 현대건설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1위 GS 칼텍스가 상대 전적에서 밀리는 팀은 꼴찌 현대건설이 유일하다. 상승세를 탈 때쯤이면 현대건설에 일격을 당해 기세가 꺾였다. 세트 득실률로 간신히 1위를 유지하고 있는 GS 칼텍스에 가장 경계해야 하는 팀이 현대건설이다.

경기 전 차상현 감독은 현대건설에 유독 고전하는 이유로 현대건설의 안정적인 리시브와 강력한 센터 포지션을 꼽았다. 차상현 감독은 "현대건설은 수비와 리시브 안정감이 있는 팀이다. 또, 우리는 센터 블로커에 대한 약점을 가지고 있는 팀인데 현대건설은 센터가 가장 강한 팀인 것이 큰 것 같다"고 현대건설이 까다로웠던 이유를 설명했다.

GS 칼텍스는 지난 1월 한수지의 이탈 이후 공백을 잘 메워주던 김유리도 손가락 부상으로 전 세트 출장이 불가능한 상황. 차상현 감독은 "(김)유리가 손가락 부상이 있다. 상황에 따라 투입될 수도 있겠지만, (문)지윤이와 (문)명화가 버텨주길 바라고 있다"라면서 두 선수에게 믿음을 보였다.

2월부터 상승세를 탄 GS 칼텍스는 학교 폭력 논란으로 자멸한 흥국생명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이제는 추격이 아닌 수성을 해야 하는 입장이 됐다. 차상현 감독은 "부담 없이 즐기면서 하라고 해도 상황에 따라 그렇게 되지 않을 때가 있다. 그 때문에 우리가 가진 역량을 얼마만큼 경기력으로 발휘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얘기하면서 "남은 3경기 전부 우리 힘으로 버텨내 보겠다"며 각오를 나타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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